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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만 모르는 우리의 세계

너와 나만 모르는 우리의 세계

김유자 (지은이)

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2021-09-30

  • 150쪽
  • 128×208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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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유자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문득, 내 몸속 파도의 1퍼센트를 이해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김유자 시인이 8년 전에 펴낸 첫 시집 은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상처가 내지르는 고요한 비명으로 가득했다. 단정하면서 뾰족한 말들로 스스로를 상처 냈던 첫 시집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지나온 상처와 대면하려는 주체의 모습을 이번 시집 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시집 에 와서 김유자 시인의 시는 첫 시집의 연장선 위에 서 있으면서도 이제는 그것이 지나간 세계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상처의 기원을 탐색한다. 지나간 세계에 속해 있던 이름들을 이해해 보려는 태도도 그로부터 비롯된다. 물론 이번 시집에서도 지나간 세계의 상처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 김유자 시의 주체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응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쩌면 시 쓰기를 통해 김유자의 시가 도달하고자 한 자리는 바로 여기일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상처가 이제 지나간 세계임을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빠져나오는 일. 어머니는 그리움의 흔적으로 영원히 남아 있고 평생을 미워하고 이해할 수 없었을 아버지도 고인이 된 지 오래이므로, 이제 남겨진 시의 주체는 남은 자의 몫을 살아 내야 한다. 상처를 쓰는 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담담히 상처를 응시하고 그로부터 빠져나와 타자를 돌아보는 일. 상처를 쓰는 일에서 비롯된 시 쓰기가 어떻게 아름다운 문학이 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일. 남은 몫의 시간을 살아 내며 김유자의 시가 구축하려는 세계는 이런 것이 아닐까. (이상 이경수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목차펼치기

시인의 말제1부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수영장이름들 – 11덜그럭거리는 숲 – 12수영장 – 14맛조개 – 16백야라는 부사 – 18우아한 세계 – 20역광 – 22식탁의 다리 – 24야외 수영장 – 26이건 내 소리가 아니다 – 28왼발은 숲으로 오른발은 바다로 – 30제2부 71퍼센트의 이해투명의 세계 – 35장보기 – 36아오리의 여름 – 38미아 – 40파이프오르간 소리가 흘러내리고 천 년 동안 관 속에 단정하게 누운 당신은 지금 – 421월 7일 말하는 염소 1월 16일 날으는 암탉 – 44move – 4671퍼센트의 이해 – 48칠 미터쯤 벗어났을 때 – 50정류장 옆 모과나무 – 52pale rumor – 54제3부 물고기의 가역반응Ben-Day dot – 59괘종시계 – 62식사 후 나른한 양 떼 – 64조조 – 66움직이고 있으나 아무도 보지 않고 – 68벵골 남자의 소설 – 70마이크의 세계 – 72나의 빙하 시집 – 74시간의 머릿결 쓸어 주기 – 76하나의 얼굴이 아닌 아이에게 – 78물고기의 가역반응 – 80제4부 불화의 위치슈만의 구두 가게 – 85While My Guitar Gently Weeps – 86그림자 푸가 – 88은각사는 은칠을 못 한 채 – 90브로콜리처럼 – 92고베 – 94카페 프랑수아 – 96오늘은 초속 2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 98불화의 위치 – 100syncope – 102되어 가는 중이다 – 104귀환하는 얼굴 – 106제5부 파도는 더 큰 파도를 데려온다속초 – 111원룸 – 112둥글게 몸을 마는 일요일과 일요일 – 114기울어진 하늘이 흔들리는 동안 – 116담쟁이가 뒤덮인 벽돌집 – 118white out – 120토끼들 – 122하수 – 124화성과 옥탑 – 126숨바꼭질 – 128마트료시카의 하루 – 130서퍼 – 132해설 이경수 지나간 세계의 파도 – 13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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