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나는 은사시나무를 받아 적는다

나는 은사시나무를 받아 적는다

김종욱 (지은이)

놀북·2021-08-15

  • 166쪽
  • 130×210mm
  • 문학

로그인하면 내 서재에 추가할 수 있어요.

책 소개

김종욱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내내 조르주 디디-웨베르만의 을 떠올렸다. “수면이 가정하는 자기 상실과 일상사의 깨어남이 야기하는 또 다른 자기 상실 사이의 균형, 절대적인 밤의 공백과 태양 아래에서 우리를 헛되이 동요시키는 너무나 붐비는 공간 사이의 균형”( 부분)이란 문장처럼 그의 시는 현란한 빛과 색채 사이를 걷고 있는 듯하다. “너무 깊이 잠들어서 꿈꿀 수도 없게/너무 꿈에 빠져들어서 잠들 수도 없게”하는 “간섭 파동에 관한 실험”()속에 스스로 몰아붙이는 힘이 대단하다. 그래서 그의 시는 자신의 세계 속의 천국과 지옥,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현란한 외침으로 다시 한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단테가 산 자의 몸으로 지옥과 연옥과 천국을 다녀오며 죽은 베아트리체를 만났듯이 다시 ‘빛 가운데’ 걷고 있음을. 어디에도 치우지지 않고 굴하지 않으며 “십만 가지 노래를-- 밀항을, 부레를, 파란 선언과 하얀 포말의 낙서를, 푸른 불빛 아래서의 연회를, 물결에 실린 빛으로 토해낸” 가진 바다가 되었다가 변화무쌍한 사물과 소리, 동식물, 음악과 미술, 모두를 담은 불립문자(불확정적인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영원함을 노래하는)가 되기도 한다. 시인 스스로 그런 매혹 속으로 드다드느라 세상의 경계나 경향에서 멀어져 ‘모든 것을 비추되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눈의 시인으로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목차펼치기

1부검은 드레스의 피아니스트 13어떻게든 살아있군요 14고비 15길고 긴 이야기 16술잔 20인어공주 21여름밤이라는 말린 꽃 22예술가 24나비를 묻다 28낙화암 30광환의 베아트리체 33무의식의 꽃 34태양의 언덕 37씨 뿌리는 사람 38살아있는 텍스트 41불립문자 42독배 44끝에서의 시작 472부장미는 날마다 피어나고 가시는 밤마다 찌른다 51시지프스의 달 52스물 54영원히 영원한 56지난여름은 돌아오지 않는다 57짐노페디 58링거 59새와 해 60잔잔한 바람 61첼로 62풀불 65어느 화창한 봄날 66여름 여럿 67가을 햇빛 속에서의 익사 68레드와인 69백공작 70백지로 돌아가는 소리 72화가는 아직이라고 말한다 733부숨겨진 삶 77뜬 눈 80세상의 모든 블레즈 콩파오레 82잔다르크 : 나의 아니마 86새로운 색 1 - 인망 블루 90하늘 92희미한 푸른 잉크 93검은 늑대들처럼 달리는 법 94블랙다이아몬드 97새로운 색 2 - 반타 블랙 98누구도 시들지 않는 나라의 시인에게 100데칼코마니의 검은 성자들 102로르샤흐 테스트 105선악과 106세이렌 108새로운 색 1=2 - 갈증의 바니타스 112그 바람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1154부반달돌칼 121인디언옐로 122압생트 124고흐의 편지 126나의 힘겨운 은사시나무 128잠시 빛을 내다 사라지는 131빛의 향연 132그믐달의 숲 136모든 것을 비추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눈동자 138오래도록 흰빛 140나는 은사시나무를 받아 적는다 142혼현 144우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까 147표류 15052hz 고래의 노래 153당신에 대한 해설 156꿈같은 여름 159epilogue | 문자로는 나타낼 수 없는 것을 나타내는 불확정성 16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