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덕유산에서부터 회문산으로 뻗어내린 노령산맥에 자리 잡고 있는 성수산聖壽山은 높이 876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은 시야가 탁 트여 사방으로 조망이 빼어나고 아홉 능선의 기가 모인 명당자리 上耳庵에는 고려와 조선조의 건국설화가 얽혀 많은 전설이 전해오는 곳입니다. 설화란 대개 공동체적 삶의 구성원 간에 정서적 끈과 같은 것으로 그 지역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정서적 고향과 같습니다. 그 중 지명 유래 전설은 마을의 역사와 전통적·예술적 소산은 물론이고, 주민들과 조상 대대로의 정신적 가치가 내재하기에 문화유산 전승 차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 문화원에서는 잊혀졌거나 잊혀져가고 있는 각 마을의 민간 설화를 조사해 기록하고 있으며 특이한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직접 찾아 공간과 사람, 서사를 구술 채록하고, 사진·영상 등 다양한 기록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수산 휴양림이 개장되었고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임실을 찾는 관광객들의 성수산에 얽힌 이야기의 갈증이 더욱 고조 되어가고 있기에 성수 지역민이시며 많은 세월을 문화해설사와 우리 문화원의 이사님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강명자 작가님께 의뢰하여『성수산 왕의숲』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머릿속에 새롭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있다면, 그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공간과 시간의 칸막이 속에 가두어 놓으면, 환상성과 문학성이 뛰어난 좋은 작품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형식의 제한 없이 구술 채록된 기록과 작가님의 여성 특유의 감성을 가미한 수필 중심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강명자 작가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성수산 왕의숲』 출간으로 온천지에 오색구름이 갈라지면서 하늘에서부터 “앞으로 왕이 되리라.” 더없이 맑은 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지고 “아! 성수聖壽 만세! 아! 성수 만세! 대명천지 해동 땅에 높고 귀한 성수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실문화원장 김 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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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발간사 _ 임실문화원장 김태진 글을 엮으며 _ 수필가 강명자 사진으로 보는 성수산 풍수지리로 보는 성수산 _ 24 이성계가 지나간 지명이야기 1. 산중도방 관기館基 _ 39 2. 왕방리 _ 48 3. 성수산 갈미봉 _ 53 4. 왕방리에서 수천리로 넘어오는 고개 북재 _ 56 5. 벚남쟁이 _ 61 6. 도장골 연향도예 _ 64 7. 강금 바위 _ 67 8. 구룡천 _ 69 9. 오토캠핑장 _ 72 10. 왕의 숲의 휴양림 _ 75 11. 참숯을 굽던 숯 골 _ 78 12. 왕건바위 _ 79 13. 석문동 _ 81 14. 바람도 쉬어가는 구름재 _ 84 15. 큰 구름이 머문 고개 대운치大雲峙 대왕마을 _ 88 스토리가 있는성수산 1. 두 왕조가 걸었을 천년의 길 _ 97 2. 깨달음의 경지 화백 _ 102 3. 염원을 들어주고 품어주는 칼바위 _ 107 4. 부도 이야기 _ 115 5. 광명 등 같은 이화가 월백하고 _ 119 6. 상이암은 ‘킹 메이커’ 최고의 명당 _ 125 7. 하늘의 뜻을 이룬 삼청동 _ 137 8. 왕건의 환희담 이야기 _ 146 9. 칼바위 설화 _ 150 10. 혼신사구괘허공渾身似口掛虛空 _ 159 성수산 생태숲 1. 생태 숲 _ 165 2. 성수산 왕과 함께 생태 숲 이야기 _ 17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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