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의 이력서이며 농촌의 역사이며 근대화 과정의 한 발자취” 나는 농촌에서 자랐다. 그래서 농기구와 친숙히 지낼 수 있었다. 낫으로 풀을 베고 지게로 벼와 보리, 나무를 저 나르기도 했다. 어른들만 부릴 수 있는 쟁기와 두레 같은 농기구는 옆에서 보면서 그 쓰임새를 터득하고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뼛속 깊이 새길 수 있었다. 농기구는 삶의 가파른 언덕을 넘어오는데 지팡이가 되어 주었다. 거기에는 농촌생활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농민들의 피와 땀, 손때가 서려 있으며 혼이 박혀 있다. 농기구를 보면 무생명의 도구가 아니라 저마다 표정을 지닌 하나의 생명체로 다가온다. (시인의 산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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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시인의 말 | 5 1부 호미를 위한 광시곡 | 13 삽날에 기대어 | 15 아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 쇠스랑 | 18 괭이자루 따스하구나 | 19 날을 세우며 | 20 이리야 쯧쯧 이리야 쯧쯧 | 22 홀태 세상 | 24 오늘도 지게 지고 걷는다 | 25 손 마디마디 역사 산맥이 굽이치누나 | 27 냄새 안 피운 목숨 세상 어디 있다던가 | 28 삶의 높낮이를 키질하다 | 30 시간여행 아득하다 | 32 가슬 들판을 털다 | 33 먼 산에 풀꾹새 울면 | 35 농투성이 여름밤 깊어만 가고 | 36 빈자리 돌담 기대 서 있는 너는 | 38 얼크덩 방아야 덜크덩 디딜방아야 | 39 무명치마 달빛 실루엣 | 41 온 마을 등짝이 따스하다 | 43 이승과 저승의 거리 아득하다 | 45 베틀 배 은하수 건너 | 46 얼레 감기는 연실이 되어 | 48 가마니 쪽배에 실려 | 50 백의의 집을 짓는다 | 51 네 가슴 날을 세워라 | 52 당그래질 | 53 훠이 훠이 춤사위 | 54 어머니, 돌부처 어머니 | 55 2부 내 소년의 꼴망태 | 59 쑥국 맛 | 60 어머니의 장독대 | 61 통통통 오늘도 달린다 | 63 오늘도 돈다 물레방아 | 64 날개 한 단 한 단 밟아 오른다 | 65 고동뿌사리, 달구지를 굴리네 | 67 노을 웃음꽃 | 69 돌확 밥상 | 70 연자방아는 돌고 싶다 | 71 삼태기 내력 | 72 세상 제일 꿀맛이었네 | 74 살포 생각 | 75 누가 냄새 난다 하는가 | 76 바지게 등에 지고 | 77 뒤주가 든든해야 집안이 평온하다 | 78 볏짚 꽃방석 | 80 돗자리 | 81 뒤뚱뒤뚱 | 82 어머니의 따비밭 | 83 멍석 덕석 깔고 앉아 | 84 짜구, 너 당차구나 | 85 굵고 단단한 나무토막 | 86 빨랫감 가득 이고 | 87 물길 숨길 트여 준다 | 88 다발다발 새끼를 꼰다 | 89 체머리를 흔든다 | 90 다소곳이 앉아 있다 | 91 이랑이랑 뿌려 준다 | 92 우리 집 큰 일꾼 | 93 띠풀 도롱이 걸치고 | 94 빈 마음 곳간을 채운다 | 95 3부 꽝꽝한 땅을 파는 너는 | 99 후두둑 달아난다 참새 떼 | 100 번데기 고소한 그 맛 | 102 어머니의 고무레 | 104 쿵덕쿵 찰떡 모떡 | 106 툭툭 흙살 골라 준다 | 107 높은 곳으로 흘러가는 물도랑 | 108 고소한 내음 | 109 짚신 시대 | 110 나무 광주리 | 112 시인의 산문 | 농기구열전에 담긴 이야기 | 전석홍 | 11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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