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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중

김근중

김근중 (지은이)

Hexagon(헥사곤)·2024-08-30

  • 181쪽
  • 150×180mm
  •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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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구상과 추상,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 실험: 김근중 회화의 궤적 이 책은 1980년대 수묵화로 출발하여 단색화, 모란, 추상표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변주를 거듭해 온 화가 김근중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작가론입니다. 단순한 작품집을 넘어, 윤진섭·장동광·윤범모·서성록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비평가들의 심도 있는 논평과 작가의 직접적인 육성이 담긴 작가노트를 통해 그의 예술이 지닌 철학적 깊이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독자들은 돈황 벽화에서 영감을 받아 건성벽화 기법으로 '원본자연도'를 그리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부터, 화려한 모란의 '꽃세상'을 거쳐, 다시 침묵과 여백의 단색화로 회귀하는 김근중 예술의 순환 구조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크게 단색화, 추상표현, 모란, 벽화, 수묵 등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시간 순서를 따르기보다는 작품의 성격에 따라 분류되었으며, 같은 주제 안에서도 오랜 시간의 변화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본격화된 단색화 연작 '존재(Natural Being)'는 캔버스에 돌가루를 여러 차례 바르고 원색 안료를 칠한 뒤 사포로 갈아내는 반복적 노동을 통해 탄생합니다. 퇴락한 벽을 연상시키는 거친 마티엘과 진주 빛깔이 섞인 원색의 조화는 다른 작가들의 단색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김근중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입니다. 모란 연작에서는 올오버 페인팅 기법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꽃들 사이에 말풍선과 숫자, 영어 문장이 등장하며, 전통 민화와 현대 팝아트가 뒤섞인 독특한 화면을 구성합니다. 이 책은 한국현대미술선 059번째 작품집으로, 김근중이라는 한 작가의 회화적 탐구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이 걸어온 길을 함께 되짚어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입니다. 윤범모는 그의 모란을 '그렇지 않지만 크게 그러하다(不然之大然)'는 원효의 논리로 해석하며, 김근중의 회화가 단순히 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음을 통찰합니다. 전통과 현대, 서양화와 동양화, 구상과 추상이라는 이분법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연과 교감하는 영혼'을 탐구해 온 김근중의 작품 세계는, 예술이란 무엇이며 한국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독자를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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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Dansackhwa … 7 침묵의 언설 속에서 _윤진섭 … 36 In the Silent Statement _Yoon Jin-sup … 38 추상표현 Abstract Expression … 43 고원(高原)의 지도(地圖) _장동광 … 74 A Map of Plateau _Chang Dong-kwang … 76 모란 Peony … 83 모란의 세계 혹은 不然之大然의 논리 _윤범모 … 114 A World of Peony or the Logic of 'It Is Not So But Very So' _Youn, Bum-Mo … 116 벽화 Fresco Secco … 123 자연과 교감하는 영혼 _서성록 … 150 The Soul Communes With Nature _Seo, Seong-Rok … 152 수묵 Ink Painting … 155 Artist's Statement … 32 / 70 / 112 Profile … 18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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