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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나라

아침의 나라

이수을 (지은이)

(도서출판) 이곳·2026-08-07

  • 248쪽
  • 130×20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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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조로 쓴 오백 년의 시간 멈추지 못하는 붓과, 꺾어야 하는 붓 사이에서 오백 년 사직의 궤적을 쫓아 달려온 3년 6개월이라는 벼림 의 시간. 사관의 심정으로 216편의 조선을 써내려 온 저의 붓이 이제 길의 끝에 닿으려 할 때, 어디에서 멈춰야 할지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哲宗에 닿으면, 그곳은 실록의 기록이 남아있는 마지막 숨 결이라 멈춰야 하고, 국권피탈(1910)에 닿으면, 나라라는 지붕이 무너져 내려 더는 기록할 하늘이 없어 멈추어야 합 니다. 순종의 승하(1926)까지 나아가자니, 식민의 어둠 속에서 희미해진 왕실의 비극을 차마 끝까지 적지 못하여 붓끝이 떨렸습니다. 哲宗은 사관의 기록이 그친 실록의 실질적 종장이며, 1910 년 國恥는 왕조의 공식적 종말이고, 1926년 순종의 죽음은 역사의 완전한 닫힘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조선의 마지막 아침은, 왕이 어명을 스스로 내릴 수 없게 된 1910년 경술 년 가을이었습니다. 나는 이제 그 '종지부의 시간'을 나의 마지막 마침표로 삼 고, 오십 년 전, 역사 시간을 가장 좋아했던 열네 살 소년 을 이 시조집의 첫 독자로 모시겠습니다.

목차펼치기

第1章 '고려'를 지우고 '조선'을 새기다 第2章 찬탈의 피로 얼룩진 시대 第3章 전란의 먹구름이 고이는 전야 第4章 불타는 강토, 통곡하는 민초 第5章 붕당의 파고 가라앉힌 탕평 第6章 개혁의 꿈으로 세상을 비춘 달빛 第7章 민초의 함성과 개항의 물결 第8章 오백 년 왕조, 조선이 지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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