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책방의 신(神)이 되고 싶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책방의 신(神). 그러나 6년째 책방이라고 해보니, 신(神) 말고, 그냥 매운맛만 가득한 곳이 책방이었다. 내가 생각한 책방 운영은 느긋하게 책 읽으면서 커피 내음 맡으며 점잖은 손님들이 오면 웃으며 반겨주고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럼 손님들이 한 번에 수십만어치 책을 보따리 채로 사들고 가시는 것이었고 그런 손님들이 매일 2-3명이 방문하는 그런 책방인 줄 알았다. 정작 책방의 매운 맛, 신(辛)은 도서관으로 납품한다고 20-30Km 는 수시로 도서관 출입을 하고, 지원사업이 있나 매일 인터넷을 뒤지며, 인근 책 주문이 오면 단 1%라도 싸게 사보려고 책 도매상을 뒤지는 일이었다. 바깥으로 돈 벌 궁리를 찾느라 온갖 자격증을 따고, 라디오 방송을 한다고 매주 서울을 나가느라 책방을 비운다. 구독자도 많지 않은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혼자 끙끙대면서 영상 편집을 하고 파주 DMZ해설사를 하겠다고 파주를 뒤지고 다닌다. 책방의 신(神)이건 신(辛)이건 무슨 상관인가? 나는 책방으로 먹고 살고 있고, 그 책방으로 인생을 하나씩 다듬어 가는 중이니 말이다. 신(神)이 되기 위해 이 책이 전국 방방곡곡 도서관에 들어가길 바란다. 누가 뭐래도 책방의 신(辛)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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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탄이 사랑은 개아빠가 013 죽음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장례지도사 021 나는 ‘발이 스타’가 아니라 바리스타 029 지게차 운전하는 동네 책방 아저씨 035 책방의 신(神)이 되고 싶었으나 043 집을 짓는 사람, 작가(作家) 054 책방을 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었다 061 구독자 90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070 팔 수 있는 건 다 팔자, 플리마켓 셀러 075 ON AIR, 마포 FM 100.7 082 〈그게 바로 너야〉 작사가입니다 089 배 나왔지만 요가를 가르칩니다 095 민속박물관 전속 전통문화해설사를 꿈꾸며 104 소맥 하나는 끝내주는 조주기능사 109 몹쓸 남편 117 망할 것 같지만 괜찮은 출판사 127 여행도 적절한 시기가 있다 135 자전거 VS 킥보드 145 Book Cafe? 북(北)카페? 153 그래서 이렇게 살 겁니다 162 epilogue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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