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발간사 묵재 이귀는 율곡 이이와 우계 성혼의 고제자로서 선조와 인조 연간에 활동한 인물이다. 성리학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묵재는 경세론에 안목이 깊었고 국가와 백성을 위해 폐단을 개혁하는데 평생을 바쳤다. 그의 경세론과 개혁사상은 일반 성리학자의 그것과 달랐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국가와 백성만 있었으며 다른 것은 없었다. 묵재의 언행은 성리학적 사고에 얽매인 사림들의 그것과 달랐다. 때로는 자신의 충정을 못 이겨 작은 예의범절에 얽매이지 않고 과격한 언행을 하여 사림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의 위기를 당해서는 일신의 안위에 상관없이 충심을 다하여 누구보다도 국난 극복에 앞장섰고,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을 제시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서애 류성룡을 도와 부족한 군량미를 해결했으며, 정묘호란 때에는 대책없이 명분만 내세우던 주전파와 달리 강화를 주장하여 큰 피해 없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하였다. 그의 경세론과 개혁사상은 이충정공장소에 잘 담겨져 있다. 지난 2023년 10월에 충남대 한자문화연구소는 “묵재 이귀선생의 경세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황의동 명예교수를 비롯하여 김용흠, 이상익, 오항녕, 안동교, 윤재환 등 6분의 교수가 옥고를 발표하였고 변주승 전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영찬, 이지희, 최영성, 이경동, 임병권, 백진우 등 6분의 교수가 진지하게 토론하였다. 이는 묵재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당시에 발표한 6편의 논문과 군사학 전문가인 김우철 박사가 작성한 묵재 국방 사상에 대한 논문 1편을 모아 한자문화연구소에서는 충청정신문화총서2로 발간하게 되었다. 최근 들어 묵재에 대한 논의가 학계에서 심심치 않게 일고 있다. 묵재에 대한 학계의 평가는 그의 정치적 행보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논의 속에는 분명히 정당한 평가도 있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편견과 오해가 없지도 않다. 이번 총서 발간으로 인해 묵재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바로잡히고 다양한 방향에서 의미있는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끝으로 이번 총서를 발간하는데 애써준 안정은 간사와 도서출판 문진의 김진웅 사장에게 감사드린다.
목차펼치기접기
차례 발간사 주註 필자 소개 황의동 默齋 李貴의 경세실천과 율곡철학의 계승 1. ‘忠憤’과 ‘疏魔’, 양극의 인물 ‘李貴’ 2. 憂患의식과 經世自任 3. 經世論과 經世具現 4. 묵재 경세론의 실학적 성격과 율곡철학의 계승 5. 맺는 말 김용흠 묵재 이귀의 정치활동과 경세론 1. 머리말 2. 묵재 이귀의 실천적 정치활동 3. 실천적 정치활동의 논리와 경세론 4. 맺음말 이상익 默齋 李貴의 行權에 대한 고찰 1. 서 론 2. 行權의 사례들 3. 종합적 논의 4. 결 론 오항녕 묵재(默齋) 이귀(李貴)의 관력과 정치 활동 1. 머리말 2. 左遷에서 流配로 3. 귀양에서 反正으로 4. 맺음말 김우철 인조대 李貴의 도성 방어론 1. 머리말 2. 중앙군 강화론 3. 남한산성 수축과 수도권 방어론 4. 맺음말 윤재환 이충정공장소 소재 묵재 이귀 장소의 일 고찰 - 붕당론 관련 4편의 상소를 중심으로 1. 서론 2. 붕당론 관련 상소의 전개 과정 3. 붕당론 상소의 논지와 비판 논리 4. 결론 안동교 노랄수사(老辣瀡辭)의 편찬과정에 관한 소고(小考) 1. 머리말 2. 重峰 유고 간행의 反響 3. 연평의 유고 정리 부탁 4. 『노랄수사』의 편찬과정과 그 내용 5. 맺음말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