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jayu.org

책 소개

창작과 비평의 만남을 담론으로 창간된 《수필미학》은 신인 발굴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그 심사는 엄격했고 호를 거듭할 때마다 잡지의 권위는 높아갔습니다. 이런 지면을 통해 수필가 또는 수필비평가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 벅찬 감동은 우리들 가슴에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것은 수필가가 되었다는 개인적 기쁨을 넘어, 문학을 향한 쉼 없는 열정의 시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필가로 활동하면서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창작의 즐거운 순간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삶의 순간을 붙잡아 글로 벼려낼 때마다 세상과 나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집에는 다채로운 목소리가 들어있습니다. 신인의 예리한 눈을 여전히 간직한 채 깊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작가들의 통찰과 올해 막 등단하여 설렘을 안고 있는 신예 작가들의 맑은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이 창작의 빛깔들이 《수필미학》이라는 하나의 문학적 고향에 모였다는 사실 자체가 이 작품집의 가장 큰 의의입니다. 오늘날 수필 창작의 중요성은 시대적 요청과 맞닿아 있습니다. 빠르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수필은 작가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가장 솔직하고 생생한 기록입니다. 독자들은 거창한 서사가 아닌, 작가의 진솔한 고백과 삶의 통찰을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불확실한 삶의 방향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야말로 수필이라는 장르가 가진 순수한 힘이며 문학적 사명입니다. 이 작품집에서 우리는 그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목차펼치기

발간사 우리 안의 ‘나’를 찾아가는 길 김종헌 《수필미학》 신인상 수상 현장 1부 수필 전상수 전원 아파트 김태숙 고도의 풍경 조정이 그가 왔다 이대전 기소유예 이미숙 독서는 힘이 세다 이상도 가팔환초 김광효 오해 장숙남 덕분에 김은령 여름 김숙녀 락樂 장성식 까치밥 감나무 지영미 고치 성환구 원 삿갓, 깨달음의 길을 열다 민경탁 숲 철학 김순연 이실지고 김종문 가을을 기다리며 박보현 해먹 타는 여자 김종성 그럼에도, 사랑 신홍락 날 좀 보소 정종수 느리게 가는 비포장길 김현주 손주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장원태 세차해 드립니다 신미경 매미 장병문 옛날에도 그랬는데 윤수용 흑기사들에게 보내는 애도 이근형 연가戀歌 홍양순 그의 길을 바라보며, 나의 글을 쓴다 신진효 중간 유전자 우주연 영원불멸 김선화 보고 김화숙 섬이 들려 준 이야기 유은주 길 고진숙 따뜻한 롤빵, 그리고 밥상 김덕희 파도 위의 안나 송경희 반지 강민희 보통의 바깥, 맨자구의 자리 김향숙 엄마에게 간다 육진영 망각의 미학 최분경 다시, 봄길 2부 비평 김종헌 AI, 도구인가 토대인가 김동혁 서사 배합의 기술적 완성도 -목성균의 《누비처네》(연암서가, 2014) 이정인 친밀한 타자, ‘언니’의 소환 - 최아란 《언니 의자》의 작품 세계 김은정 김일엽의 삶과 수필의 좌-표 김국현 실존에 충실한 삶의 태도 - 정성화, 《봄동》(소소담담, 2024.9) 성민희 사랑의 계보를 잇다 - 이현인의 수필집 《겨울을 견딘 꽃씨 하나》 읽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