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여는 글 돌이킬 수 없는 것 시는 가장 아득하고 가장 가깝다. 어느 시인에게나 높이며 깊이며 넓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디든, 누구에게든 띄우는 편지다. 거듭하고 거듭하는 고백이다.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위를 걷는 것이라는 말처럼 분주한 나날 속에서 편지를 쓰고 읽고 계절을 맞이하고 보내는 일이 바로 기적이다. 올해 초 故김하경 동인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불꽃처럼 살다간 그녀를 애도하며 슬픔마저도 정성껏 빗질하는 마음으로 제5집을 엮었다. 따뜻한 말로 서로를 쓰다듬는 동인들의 추모글과 고인의 유작 몇 편도 함께 실었다. ‘꽃이 되어 떠난 이여! 고마웠습니다.’ 가을 하늘이 시리게 푸르다. 공원 의자에 떨어진 나뭇잎에도 편지를 쓰자. 시인은 자연에 빚진 자들이다. 햇빛에 고백하듯 시를 쓰는 새로운 회원이 동참했다. 고요하게 두근거리며 서로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아줄 함께 빚진 시인이다. 이팝시 동인 김이경미 성명남 정경남 김광도 김민교 김민성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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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여는 글 4 … 돌이킬 수 없는 것 ■ 故 김하경 시인을 추모하며 10 … 故 김하경 시인을 추모하며 14 … 故 김하경 시인 유고시 ■ 동인 신작시 김이경미 24 … 품 25 … 산타할아버지는 없다 26 … 무거운 가방 27 … 다이어트 28 … 행운 번호 29 … 밥솥 성명남 32 … 은어 34 … 화답 35 …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36 … 철들 무렵 38 … 루 39 … issue 정경남 42 … 꽃잎 화석 43 … 두부에서 그를 만나다 44 … 낮달이 하늘을 건너는 시간만큼 46 … 스승 47 … 소통 49 … 천 년 걸어온 뿌리 김광도 52 … 블루베리 53 … 고리 풀다 54 … 각도 55 … K마을 56 … 구월 첫 날 58 … 바람 경전 김민교 62 … 벚꽃 63 … 호포 64 … 정전 65 … 잡다한 방 1 66 … 잡다한 방 2 67 … 잡다한 방 3 김민성 70 … 선운사 꽃무릇 71 … 간이 맞다 72 … 7월 73 … 어떤 대화 74 … 그들의 처방전 75 … 응시 최은주 78 … 닮은꼴의 내력 80 … 꽃 안개 82 … 어떤 허기 83 … 수상한 창가 84 … 숙취 86 … 주 플라워가 있는 골목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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