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본 주석은 네 복음서 가운데 마지막으로 기록된 요한복음을 고전수사학을 방법론으로 채택해 집필했다. 필자의 연구에 의하면 제4복음서는 철저하게 유일신론적 기독론 관점에서 로고스의 선재와 성육신을 통해 예수님의 정체를 증명하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 교리와 거리를 두게 하며 기존의 이해에 충격을 가져온다. 기독교 대부분은 AD 2-3세기 터툴리안에서 시작해 아타나시우스가 공표한 삼위일체론을 안경으로 쓰고 획일적으로 본문을 주석해왔다. 이러한 해석이 기독교 신학을 2000년 가까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가 유일신론적 기독론을 제4복음서 기독론의 핵심으로 주장하는 것은 학자로서 양심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약성서의 다양성과 통일성의 근간은 항상 예수님과 그분이 증명하신 복음에 기초한다. 그래서 우리가 촛점을 맞추어야 할 것은 신약성서 본문 자체에 있다. 저자의 눈을 통해서 묘사되는 예수님의 정체와 그분의 담론들에 대한 이해만큼 올바른 해석을 가능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또한 AD 1세기 역사적 상황과 함께 제4복음서가 사용하는 용어들의 당시 의미들에 대한 분석도 본문의 의미를 규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해석은 작금의 혼탁한 해석과 설교의 위험을 극복하게 하는 훌륭한 스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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