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용이 풍부하고 글이 아름다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법도를 익히게 하는 고전의 본보기, 좌전 우리는 독서를 통해 옛사람과 사귀고 이전 사람의 경험에서 지혜를 얻는다. 같은 맥락에서 경학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옛글의 아름다움 을 감상 및 분석하기 위해 『좌전(左傳)』을 열심히 읽는 것은 전통사상 을 습득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중국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좌전』은 내용이 풍부하 고 글이 아름다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법도를 익히게 하 는 고전의 본보기다. 송대(宋代)의 진덕수(眞德秀)는 『문장정종(文章正 宗)』에 『좌전』을 포함시켰고, 청대(淸代)의 방포(方苞)는 『고문약선(古 文約選)』에서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다룬 것 중 『좌전』과 『사 기(史記)』만 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만큼 『좌전』은 여러 선현에게 일 찌감치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런데 『좌전』은 13경 중 가장 글자가 많고 문자의 뜻이 깊은 데다 인물이 복잡하고 사건이 어지럽게 나타난다. 그뿐 아니라 편년체로 되어 있어 읽기에 난해한 편이다. 비록 적지 않은 주석본이 있지만 분 량이 많고 글의 뜻을 헤아리기 어려워 사람들의 독서를 방해한다. 분 명 힘써 읽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 그저 보물 산만 갖고 있을 뿐 손에 쥐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그 문언(文言) 과 어체의 차이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였다. 다행히 『좌전 명문장 100구』는 100가지의 핵심적인 구절을 선별하 고 관련 어문 지식과 역사적 비화를 보충함으로써 이해를 돕고 있다. 그 덕분에 독자는 언어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물론 그 뛰어나고 우아 한 사건의 맥락을 파악해 고전 운용에 익숙해질 수 있다. 조용히 에 둘러 말하는 서사적 기교는 ‘글’을 써서 ‘이치’로 들어가는, 다시 말 해 그물을 펼치는 효과가 있어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준다. 나는 『좌전』을 강의하면서 늘 어떻게 하면 그 중요한 뜻을 분석해 입신처세의 규범으로 삼고 인륜세도를 관찰하는 시각과 배움, 양성 (養成)이 함께 내는 효과에 이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이를 위해 시 범적으로 경학, 사학, 문학 등 다른 시각에서 깊이 들어간 적도 있다. 이러한 입문 단계로 『좌전 명문장 100구』이 세상에 나온 것에 감사 하며 그 뜻과 체제가 내가 생각하던 것과 합치하므로 이를 추천하는 바다. - 진봉원(陳逢源, 정치대학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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