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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에서 평창까지, 동계올림픽의 모든 것

샤모니에서 평창까지, 동계올림픽의 모든 것

Eric Monnin (지은이), 김용채 (옮긴이)

(도서출판)리에종·2017-09-28

  • 300쪽
  • 185×250mm
  • 예술
  • KDC 692.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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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문 2018년 2월 9일, 동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제23회 올림픽 경기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 기회에 지나온 일들을 돌아보며 동계스포츠의 놀라운 변화를 이해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우선, 고대 그리스의 뛰어난 운동선수들이 크로니옹 산봉우리 아래 자리 잡은 올림피아 신전에서 심판과 감독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쟁하는 모습을 상상으로 그려보자. 이곳에서 경기가 끝나면, 진정한 의미에서 프로페셔널인 그들은 100km 떨어진, 펠로폰네소스 반도 중부의 트리폴리와 칼라브리타 가까운 곳에 있는 해발 2,000m가 넘는 동계스포츠 경기장으로 가서 시합을 벌인다. 몸에 번들거리는 기름을 바르는 대신 모피를 두르고, 눈밭에서 썰매 같은 도구들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등장하는, 약간 엉뚱하기조차 한 이런 가정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이 주제에 관해 연구자들이 밝혀낸 수많은 자료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설상운동의 기원 역사 자료를 보고 판단하자면, 우리가 서둘러 ‘스키’라고 부르려고 하는 이 운동은 인간의 생존만큼이나 오래 된 것으로 보인다. 신속하게 이동하고, 사냥을 하고 그리고 짐승이나 종족을 뒤쫓거나 따라가는 데에 용이한 썰매는 개인에게 생존의 필수 수단이었다. 네덜란드의 화가인 대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hel l'Ancien)은 이러한 상황을 (비인, 예술사 박물관 소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그림 속에 잘 표현했다. 그림 전면에 스키를 들고 사냥에서 돌아오는 남자들이 보인다. 그런데 ‘동계스포츠’라는 용어는 그리 오래 된 것이 아니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이 용어는 1860년대부터 나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과 동시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운동의 기원을 보다 정확하게 되짚어 보자. 역사에 관한 발굴을 통해 연구자들은 스키를 타는 활동이 나타난 시기를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다. 이 책의 목표가 이런 활동의 발전을 자세히 알도록 해주는 사실들을 빠짐없이 나열하는 일이 아닌 만큼, 우리는 스키의 역사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점들에 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선사시대부터 암벽에 새겨진 그림들은 스키를 착용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백해 해변에 있는 러시아의 찰라브루즈에서 발견된 유명한 벽화를 상기하자. 기원전 10,000년에서 12,000년 무렵에 그려진 이 벽화에는 스키를 탄 남자들이 장대에 의지해서 이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 된 스키는 노르웨이의 이탄층에서 나온 것으로 기원전 2500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기원전 1050년 전부터 유래하는 스웨덴의 발링스타 암반에 새겨진 룬문자로 된 유적을 해독한 결과, 스키와 활 그리고 화살을 갖춘 사냥꾼 차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어학자들은 스키 타기의 특징을 드러내는 낱말들이 등장하는 데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학자들은 이미 10,000년 전에 유목 종족들이 이리저리 이주를 다닐 때에 이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기원전 456년, 헤로도토스는 광대한 설원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황금 화살촉”을 타고 미끄러져 다닌다고 설명했다. 서기 552년, 역사가 프로코피우스는 스칸디나비아 여행을 마친 다음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묘사하면서 이들을 “스크리드핀내(Skridfinnae)” 즉 “스키를 타는 핀란드사람”이라고 불렀다. 스키를 타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커다란 막대를 함께 사용하는 행태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9세기부터다. 이제 다른 형태의 스키가 존재하게 된다. 종종 같은 길이의 짝을 이루는 것이긴 하지만, 오늘날 크로스컨트리 스키어들이 타는 것에 비교할 만한 폭넓은 것이었다. 물개와 같은 동물의 가죽을 둘러씌우면 오르막에서 스키가 물러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보다 전문화된 또 다른 형태로 3m 길이의 날로 된 것은 미끄러짐 즉 활강에 사용되고, 보다 작은 것으로 ‘안도르’라고 부르는 것은 가속이 뛰어난 것이며, 마찬가지로 가죽을 씌운 것은 오르막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수많은 이야기와 전설이 전해오는데, 특히 스칸디나비아는 이런 이야기와 전설을 좋아하며, 이들은 “미끄럼질”의 과거를 잘 말해준다. 핀란드 무훈시의 여주인공인 렘민카이넨(Lemminkainen)과 아이슬란드 스키의 여신 스카디(Skadi) 같은 인물들이 스칸디나비아 스키 이야기를 구성한다. 1555년에 그려진 어느 데생에는 스카디 여신이 바다의 신 요르드(Njord), 눈의 신 울르(Ullr)와 함께 그려져 있다. 이동과 사냥을 위한 도구인 스키는 차츰 군용 장비가 되어간다. 12세기부터 스칸디나비아와 러시아 군대는 스키를 갖추었다. 실제로 군인들은 스키의 중요성과 유용성을 아주 빨리 알아차렸다. 1822년에 제작된 A. C. 브루크(A. C. Brooke)의 크로키는 훈련 중인 노르웨이 군을 그리고 있다. 군대는 여러 개의 행렬을 지어 이동하고 있는데, 군인 개개인은 앞쪽이 넓고 뒤쪽은 홀쭉한 스키를 한 벌씩 착용하고 추진을 위한 막대 하나를 든 상태에서 남은 손으로는 전투 무기를 들고 있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노르웨이는 1219년에 일어난 사건 하나를 기념하고 있다. 당시 이 나라는 각각 비르키베이나르(Birkebeiner)와 바글라르(Bagler)라는 두 진영이 대립하는 극심한 내전에 휘말린 상태였다. 바글러 진영에서 당시 하콘 왕의 나이 두 살이었던 아들을 납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푀스텐(Foersten)과 스케르바(Skerva)라는 두 명의 재능 있는 스키어 덕분에 왕자를 구할 수 있었다. 이 역사적인 “모험”에 1522년 스웨덴에서 벌어진 또 다른 모험이 따라 다닌다. 유명한 바잘로페트(Vasaloppett)라는 이름의 기원이다. 당시 스웨덴은 덴마크의 침략으로 점령당한 상태였지만, 구스타브 바자(Gustave Vasa)라는 사람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그는 침략자들에 저항하면서 달라르나(Dalarna) 사람들을 자신에게 합세하도록 설득을 시도했다. 그 일이 실패하는 바람에 그는 노르웨이로 가기 위해 모라에서 탈출해야만 했다. 그런데 달라르나 주민들은 지도자가 없으면 그들의 자유가 위험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모라에서 가장 뛰어난 스키어 두 명을 보내 바자를 찾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마침내 그들은 90km 떨어진 살렌(Salen)에서 그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바자는 주민들이 단합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성공해서 적을 물리치게 되었다. 그의 저항은 성공하게 되었고, 1523년 스웨덴 사람들은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바자를 구스타브 1세 바자라는 이름의 스웨덴 국왕으로 추대했다. 노르웨이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사람들도 1920년부터 바잘로페트(Vasaloppett)라는 이름의 스키 대회를 벌여 이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 이 스키 대회는 바자가 탈출을 시도했던 살렌과 모라 사이의 바로 그 장소에서 벌어진다. 해마다 수천 명의 애호가들이 이 경기에 참가한다. 이 경기는 프랑스의 프랑슈-콩테에 있는 르두브에서 벌어지는 쥐라산맥횡단 경기와 마찬가지로 스키 장거리 월드컵의 한 단계에 속한다. 이제는 프란체스코 네그리(Francesco Negri)와 요한 셰퍼(Johan Scheffer)라는 두 명 여행전문가의 흥미로운 증언을 들어보자. 프란체스코 네그리는 북구 사람들이 1670년대에 스키를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관해 매우 정확한 설명을 해준다. 요한 셰퍼는 라는 책을 통해 핀란드의 라피 지방 사람들이 이동을 위해 스키를 사용한 방법을 매우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그림이 가미된 이 책은 가죽끈으로 동여맨 발에 커다란 스키를 신은 라피의 사냥꾼이 한 손으로 사냥총을 잡은 채 큰 막대를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과 함께 사슴이 끄는 썰매를 반쯤 누운 자세로 몰고 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네덜란드 화가 헨드릭 아베르캄프(Hendrick Avercamp, 1585-1634)는 사람들이 빙판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막대기를 이용해 공을 밀며 노는 겨울풍경을 작품 속에 묘사했다. 여기 보이는 것이 바로 하키의 원조인 ‘밴디(bandy)’라는 경기다. 동계종목의 기원 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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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서문 - 샤모니에서 평창까지 제1장. 1924 - 샤모니 동계올림픽(프랑스) 제2장. 1928 -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스위스) 제3장. 1932 -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미국) 제4장. 1936 -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독일) 제5장. 1948 -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스위스) 제6장. 1952 - 오슬로 동계올림픽(노르웨이) 제7장. 1956 -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탈리아) 제8장. 1960 - 스쿼밸리 동계올림픽(미국) 제9장. 1964 -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오스트리아) 제10장. 1968 - 그르노블 동계올림픽(프랑스) 제11장. 1972 - 삿포로 동계올림픽(일본) 제12장. 1976 -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오스트리아) 제13장. 1980 -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미국) 제14장. 1984 -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유고) 제15장. 1988 - 캘거리 동계올림픽(캐나다) 제16장. 1992 - 알베르빌 동계올림픽(프랑스) 제17장. 1994 -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노르웨이) 제18장. 1998 - 나가노 동계올림픽(일본) 제19장. 2002 -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미국) 제20장. 2006 - 토리노 동계올림픽(이탈리아) 제21장. 2010 - 밴쿠버 동계올림픽(캐나다) 제22장. 2014 - 소치 동계올림픽(러시아) 제23장. 2018 - 평창 동계올림픽(대한민국)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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