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송도신도시에서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하려던 남자는 미술을 전공한 아내의 작업실 마련을 위해 인천 외곽의 신포동 목조 주택을 선택한다. 집주인 할머니는 집 안에 걸린 자신의 그림을 절대 떼지 않아야 한다는 계약조건을 건다. 모르는 여자의 그림을 자신들의 신혼집에 걸어 두어야 한다는 조건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예쁜 집은 그런 아쉬움 마저도 지워버린다. 이사 후 아내는 찬장 안에서 전에 살던 부부가 남긴 편지 한 장을 발견한다. 편지에는 그 집에 미스터리가 있으니 찾아보라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들의 달콤한 신혼생활은 미스터리에 대한 존재 조차도 잊게 된다. 인천항과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집 주변에는 인천의 내로라하는 맛집들이 즐비했다. 그들의 신혼은 신포동 일대의 맛집과 함께했다. 폭풍이 지나간 다음날 폭풍으로 망가진 곳이 있는지 살피던 중 우연히 할머니의 사진 뒤에 있는 비밀의 공간에서 그 집의 미스터리의 정체를 알게 된다. 미스터리는 바로 그 집에 살아왔던 사람들이 남긴 일기장이었다. 첫 번째 살았던 사람이 남긴 일기의 주인은 할머니의 남자였다. 오래 묵은 그의 일기 내용으로는 그들의 사랑은 이어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가 떠난 후에 살게 된 사람들 역시 그의 일기를 읽고 자신들의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일기로 남기게 되고 그 집의 미스터리는 계속 이어진다. 반세기 후에는 꼭 만날 수 있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그 집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 된다. 반세기의 약속이 다가오자 그 집에는 사연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하나 둘씩 찾아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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