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0년 전 웅이 아빠는 막 첫돌이 지난 웅이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무슨 선물을 줄까 고민하다 웅이를 데리고 자주 가던 동네의 오래되고 아담한 놀이공원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매일 9시부터 6시까지 어느 대학교 도서관을 하루도 빠짐없이 다니며 이야기를 썼습니다. 글을 잘 쓰진 못했지만 그래도 웅이 아빠는 웅이에게 언젠가 들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가끔은 웅이와 함께 천사 카페에 앉아서 맛있는 치즈케이크를 먹으며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웅이와 극장에도 함께 갔습니다. 컴컴한 곳에서도 차분하게 영화를 보는 두 살배기 웅이가 대견스럽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정확히 한 달이 지날 무렵 노리가 탄생했습니다. 사실 노리가 동화책이 될지, 애니메이션이 될지, 뭐라도 될지 몰랐지만 그냥 노리가 태어난 게 마냥 자랑스러웠습니다. 웅이가 알아줄지 어쩔지 모르지만 좋은 선물임에 분명하다고 웅이 아빠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0년 후. 가끔 잠들기 전 옛날 얘기 대신 들려 줬던 노리가, 뭐라도 될지 몰랐었던 노리가 책으로도 나오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웅이도 노리도 그다지 이기적이진 않은 아이들인가 봅니다. 웅이에게만 주어질 뻔 했던 선물을 세상 모든 아이들과 나누게 되었으니까요. 다행히 웅이는 세살 어린 동생 경이와 함께 아직도 노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웅이, 경이 아빠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바랍니다. 10년 전 웅이에게 전했던 사랑이 노리를 통해 경이에게, 친구들에게,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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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깜짝극장···10 2 누가 롱코의 공을 훔쳤나···46 3 공중의 신···76 4 화재진압 119···114 5 데굴데굴 다람쥐 통···154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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