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공자의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라는 말씀이 있다. 사람이 덕을 오랫동안 쌓으며 살다보면, 자연 그대로의 삶을 일상의 삶에서도 이룩할 수 있다는 말씀이리라. 그래서 행하는 행동이며 말씀이 자연의 이법 그대로가 되기 때문에, 그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서 행하여도 자연 법도에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시를 얼마나 오래 쓰면, 이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의 경지와 같이, 하는 말씀이 바로 시가 되고, 시 그 자체가 그 하는 말씀의 경지가 될 수 있을까. 즉 ‘종심소욕언 불유시구(從心所欲言 不踰詩矩)’, 다시 말해서 자신이 지닌 마음, 그대로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여도, 그 말씀 그대로가 시의 법도를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 그런 경지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정대구 시인은 오랫동안 시만을 생각하고, 시를 썼을 뿐만 아니라, 시를 자신의 삶의 방법으로 받아들이며. 시와 같은 생활을 하신 분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제는 말씀하는 그 모두가 시가 되는 경지, 시가 바로 그 분의 말씀이 되고 있지 않은가. 尹 錫 山(시인 ? 한양대 명예교수)
목차펼치기접기
1 부 풀들의 영혼 풀들의 영혼 하늘 沼 여름감기 모시기 창문을 다 열어놓고 꾸는 여름밤의 꿈 세대교체 매미 2 구름과 놀다 3 태극기 만세 여름축제 추억의 여름밤 수평선 밤낮을 바꿔 사는 바람둥이 바람에게 변비 바람의 뜻 매미의 피서법 궁륭穹? 드론drone의 꿈 한 그루 나무그늘로 서서 일몰 2 부 장갑 한 짝 장갑 한 짝 장미아가씨 장미아가씨 2 신의 선물 병상에서 白香 생각 밥숟갈 선물 모자 아침에 본 호박꽃 죽어도 고추장 아카시아 꽃필 무렵 上거지 모자 전쟁 나의 호접몽 배꼽시계 추양秋? 컴퓨터를 수리 보내 놓고 아침사과 3 부 추산몽秋山夢 추산몽秋山夢 지화자농장 포도를 먹으며 부부싸움을 가을단풍으로 푼다 추석전야 민낯의 그대 가을여행은 완행열차로 하자 풍년 날씨 백지 백지는 나의 농장 추야秋野 시계 지갑을 열게 하는 포도 향 가을비가 2 가을걷이 끝낸 논두렁과 논두렁 사이에서 들려오는 소리 시월은 시월 풍년에 나누자 보아주는 이 없는 보름달 망월望月 4 부 어머니의 손목시계 어머니의 손목시계 추위 어둠을 향해 돌을 던진다 윷놀이 손에 대한 명상 뚝배기 된장찌개 내가 소나무를 좋아하는 까닭 그들의 운명殞命이 나의 운명?\命인가 초겨울 인忍 와불몽臥彿夢 질병에 대한 나의 반성 겨울 새벽을 뚫고 뚝배기 아줌마를 찾습니다 시인이 농부에게 고개를 숙이고 길 소복소복 침 맞으러 다니며 서설瑞雪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