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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색다르게 스마트하게

성교육 색다르게 스마트하게

조현아 (지은이), 장순화 (지은이), 김경란 (지은이), 심상희 (지은이), 송정혜 (지은이)

높은산·2019-06-10

  • 589쪽
  • 182×257mm
  • 사회과학
  • KDC 33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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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은 성적인 존재이다. 이때 말하는 인간의 성이란 생물학적인 성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생물학적인 성에 사회문화적으로 규정되는 성의 의미가 더해져야만 인간의 성은 개념적 의미가 완성된다. 즉, 인간의 성은 생득적인 생물학적인 성과 체득적인 사회문화적인 성이 결합된 개념이다. 인간의 성의 의미는 가변적이다. 인간의 성의 의미는 인간의 삶과 동떨어져 규정될 수 없다. 인간의 삶은 통시적·공시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개인의 성의 의미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늘 미세하게나마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즉, 인간의 성의 의미는 시간과 시대에 따라 변해왔고, 동시대를 살고 있다 하더라도 개인이 부여받은 지역 및 사회적 계급 등의 상황에 따라서 변한다. 성이 그토록 가변적임에도 성교육은 가능한 것인가? 성교육은, 성의 의미가 비록 가변적이고,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을지라도, 당대의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공유하는 성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성의 의미를 알고자 하거나 가르치려는 대상에게, 그것의 어두운 측면과 밝은 측면 중, 어두운 측면을 극복하고 밝은 측면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끌고자 하는 교육이다. 예방 위주의 성교육을 극복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성은 밝고 긍정적이라기보다 어둡고 부정적이다. 아이들 앞에서 성에 대해 이야기할라치면 아이들은 키득거리거나, 심드렁해하거나, 변태나 성폭력과 같은 부정적인 말부터 꺼낸다. 이미 아이들에게 성은 부끄럽고 감추어야 하며, 은밀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각인된 듯하다. 그러다 보니 ‘성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범죄와 폭력을 먼저 떠올린다. 아이들에게 성교육 시간은 성범죄와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와 같이 이제까지의 성교육은 성의 어두운 측면을 극복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존중과 공감의 성교육을 해야 한다. 성교육은 자신과 타인의 성을 탐색하고 서로의 성을 존중하면서, 공감하는 성문화 속에서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의 과정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성교육은 더 이상 예방 위주의 성교육이어서는 안 된다. 예방 위주의 성교육은 필연적으로 ‘나’를 중심에 놓는다. 나의 안전을 위해 타자를 배척하고, 나와 다른 타자를 적대시한다. 결과적으로 나는 고립된 존재가 되고, 고립된 존재들로 구성된 사회는 공감이 부족한 사회가 된다. 반면, 나와 타자를 존중하는 성교육을 하면 공감 능력이 향상된다. 나와 다른 타자를 존중하면 나의 영역은 타자에게로 확산된다. 존중하면 공감하게 되고, 공감하는 존재들로 구성된 사회는 결속력이 강하다. 그러면 공감의 이름으로 분열적인 세력에 맞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혼자서는 어찌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항할 힘이 생긴다. 사회문화적으로 미디어 등의 다양한 콘텐츠 속에 그려진 성의 일그러진 모습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비판해볼 수 있고, 성에 대한 공감의 다른 이름인 성인지 감수성을 통해 제도적으로 자행되는 성차별에 대해 지적해낼 수도 있게 된다. 성교육을 색다르게 스마트하게 수업할 필요가 있다. 존중과 공감의 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용의 변화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수업 방식의 변화 또한 도모해야 한다. 이 책은 내용면에서 먼저 신화에 대한 통시적 고찰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생물학적 고찰을 통해 성평등의 기원과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성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과연 성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근원적 의문을 제기하였다. 연이어 공시적 관점을 취해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성관련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 존중과 공감의 성교육을 위한 수업 방식과 관련해서는 성교육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만들기 활동, 교육연극, 비주얼씽킹, 스토리텔링, 토의토론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성교육에 적용해보고 그 방법들을 소개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존중과 공감의 성교육을 실천하려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펼치기

제1영역. 성의 기원1강. 여신의 탄생과 몰락 (011)2강. 그리스 신화와 비극 속의 성 (033)3강. 성의 개념과 양성평등 이야기 (061)제2영역. 생활지도와 성교육4강. 성관련 학생지도의 실제 (083)5강. 사춘기와 성적 자기결정권 (101)6강. 또래문화와 미디어 속의 성 (123)7강. 사춘기의 이성교제 (142)제3영역. 스쿨미투·학교폭력8강. 학교 성평등 지수와 스쿨미투 (163)9강. 학교폭력(180)제4영역. 성관련 학부모 상담의 실제10강. 성관련 학부모 상담의 실제 (초등) (199)11강. 성관련 학부모 상담의 실제 (중고) (214)제5영역. 외국의 성교육·교육과정12강. 외국의 성교육 (239)13강. 우리나라의 학교 성교육 현황 (257)14강. 성교육 과정 재구성 (273)제6영역. 마음열기 활동을 통한 성교육15강. 자존감과 성교육 (303)16강. 이미지를 활용한 성교육 (319)17강. 만들기를 활용한 성교육 (332)제7영역. 교육연극을 활용한 성교육18강. 교육연극과 성교육 (355)19강. 상상과 표현 활용하기 (375)제8영역.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성교육20강. 생명존중과 출산 (397)21강. 성평등 스토리 (415)22강. 성적 장난과 성폭력 (431)23강. 이성교제와 집착 (449)24강. 가출과 성매매 (469)제9영역. 비주얼씽킹을 활용한 성교육25강. 비주얼씽킹과 성교육과의 만남 (489)26강. 비주얼씽킹을 활용한 성교육 1 (503)27강. 비주얼씽킹을 활용한 성교육 2 (521)제10영역. 토의토론을 활용한 성교육28강. 하브루타와 성교육 (539)29강. 소크라틱 세미나, 월드카페 (554)30강. 찬반토론 (57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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