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글로 적다> 책 소개 10대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희망이다 가벼워서 밝고, 투명해서 예쁜, 따뜻하고 아름다운 글이다 자기 언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써야한다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온전히 나다. ‘나’와 ‘나 이외의 것’의 경계를 허물어 낸, ‘나 인 것’과 ‘나 아닌 것’의 모호함이 확장되는 경험의 반복성이다. 전태일은 말했다.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그의 삶이 주변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목적이 분명한 자기의 언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 아이들이 들려주는 ‘우리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문득 파블로 네루다의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나였던 아이는 어디 있을까, /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44」,『질문의 책』).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읽는 동안, 우리는 네루다의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게 될 것이다. 나였던 아이는 모든 시간 속에 그리고 책 속에 자리하고 있다고 말이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가만히 밑줄을 그어보자. 독후감 속 한 문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책에는 착한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나쁜 사람들도 많이 나온다. 내가 사는 세상도 그럴 것이다. 슬퍼진다.”(황민서, 「착하게 살고 싶다-‘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읽고」중에서) 이 문장의 행간이 전하는 메시지. 우리가 꿈꿔야 하는 이유는 더 좋은 세상, 더 나은 세상을 함께 일궈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할 때, 미래는 그리고 희망은 아이들이 들려주는 ‘우리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속에 이미, 벌써 있다. 아이들 글을 읽으면 언제나 머리가 맑아진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아이들의 말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시’라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이 든다.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글들은 진주조개 같다. 형식과 주제를 정하지 않은 아이들 특유의 반짝거리는 목소리가 눈부시다.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꽉찬 글들은 어른들이 몰랐던 것들을 보여 준다. 살아있는 언어는 과장이 없으며, 활달한 언어들은 유쾌하다. 봄날 거친 땅을 헤집고 나오는 작은 새싹들을 보는 기분이다. 우리들은 계속 만날 것이다. 아이들이 표현하는 감정의 독백들이 흩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아이들을 감싸고있는 내면의 편린(片鱗)들과 불쑥불쑥 충동질하는 언어들을 모았다. 마음껏 날 수 있는 글들이다. 가볍다는 것은 빛(light)을 뜬한다. 빛은 밝고 투명하다. 빛은 반짝거린다. 10대들의 글이 반짝거리는 이유는 소멸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혼이 순수한, 영혼의 천진스러운 아이들, 서로가 지닌 따뜻한 마음을 나눈, 아이들의 글발이 아이들 답다. 뿌듯하고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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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룡 _ <책을 펴내며> 자기언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은 써야한다 ● 5 김민수 _ 고적답사, 하룻밤 꿈처럼 좋았다 ● 12 황민서 _ 착하게 살고 싶다. 지루한 하루 ● 23 김지우 _ 더운 여름은 지친다 외 ● 33 조서진 _ 여유로움, 나태함 그리고 한가로움의 낡은 시계 ● 42 최동혁 _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외 ● 47 임은재 _ 소개합니다 외 ● 54 김용민 _ 바나나를 좋아하는 아이 ● 67 안예원 _ 제주도에서 한달 동안 살았다 ● 71 오유나 _ 첫 만남 외 ● 81 강수진 _ 하나 더 바뀐것 ● 96 박준수 _ 전쟁보다 평화가 우선이다 ● 106 양지원 _ 3분 스피치, ‘나눔’ 외 ● 115 오병준 _ 생각나는 대로 쓰는 것도 괜찮다 ● 127 윤상영 _ 어니스트를 닮고 싶다 외 ● 134 엄예준 _ 핸더슨과 스케이트 ● 144 이선효 _ 복수의 증거 ● 155 김영현 _ 마법의 참고서 외 ● 160 장은채 _ 친구라면, 우리들처럼 ● 170 임승혁 _ <광장>은 자유다 ● 181 주재연 _ 맹자가 묻는다,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가? ● 187 이동은 _ 푸른 잔디위에서 꾸는 꿈 ● 195 이예원 _ <위대한 개츠비>, 화려한 불꽃놀이의 최후 ● 201 한나경 _ 사랑후 폭풍 외 ● 214 박채영 _ 120년 후의 나에게 ● 220 엄태선 _ 피어나소서. 우울의 회고록 ● 227 권지효 _ 푸른바다 아래 별빛 ● 237 이휘원 _ <불안>과 불만, 자본주의의 숙명인가 ● 24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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