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경영의 숲을 이루는 4가지 키워드 구구단을 제대로 못 외워서 손가락 셈하듯이 몇 년 동안 대표이사 일을 해보니, 대표이사에게는 부분적인 지식 외에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부문 책임자로 일하는 것이 나무 하나하나를 보는 것이라면 대표이사로 일하는 것은 숲 전체를 보는 것과 같다. 연구개발, 생산, 유통, 재무, 인사, 홍보 등이 나무라면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상호작용을 하는 실체가 경영이라는 숲이다. 경영이라는 숲은 네 개의 키워드로 조망할 수 있다. 생존, 고객, 경쟁, 인재가 그것이다. 첫째, ‘생존’은 경영을 책임지게 된 사람이 느끼는 부담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망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크든 작든 모든 경영자의 숙명이다. 잘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도 누구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겠다는 각오가 경영자에게는 가득하다. 어느 기업이 죽을지 살지를 진단할 수 있는 잣대가 있다. 그것은 ‘생존부등식’이다. 어떤 기업이라도 이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지 못 하면 조만간 죽게 된다. 경영자의 역할은 기업을 생존부등식에 맞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둘째 키워드는 ‘고객’이다. 기업의 생존은 ‘고객’ 손에 달려 있다. 이 말은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저 그런 평범한 말이겠지만 경영자에게는 예사롭지 않은 말이다. 그런데 고객님은 변덕스럽다. 조금만 소홀히 하면 금방 다른 집으로 가버린다. 예전과 같이 해드려도 만족하지 못 하신다. 기업 경영은 궁극적으로 고객님 가슴에 우리 기업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활동이다. 괜찮은 회사, ‘갑질’하지 않는 회사,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회사, 고객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는 회사 등등. 이렇게 해야만 기업의 생존이 가능하다. 셋째 키워드는 ‘경쟁’이다. 나만 잘한다고 고객님이 우리 기업을 사랑해주는 게 아니다. 우리 기업 말고도 고객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기업들이 천지에 널려 있다. 이들과 경쟁해서 이겨야 고객님을 붙잡을 수 있다. 경쟁에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싸게 제공하거나 아니면 좀 비싸더라도 독특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말은 쉬운데 실제로는 아주 복잡하고 힘이 든다. 어중간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는 오롯이 경영자의 몫이다. 선택을 했으면 결과를 내야 한다. 그에 대한 책임도 마지막에는 경영자의 몫이다. 네 번째 키워드는 ‘인재’이다. 경영자는 혼자서 일하지 않는다. 누군가 나 대신, 나처럼 시장에서 ‘경쟁’해줄 ‘인재’가 필요하다. 천리마 같은 인재를 구하면 좋겠지만 그런 인재를 구하지 못했다고 해서 경영을 그만둘 수는 없다. 평범한 사람들도 잘 훈련하고 조직하면 천리마가 뛴 것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탁월한 인재를 뽑는 것 못지않게 인재를 양성해서 운영하는 것 역시 경영자가 해야 할 일이다. 경쟁에 경영자의 분신으로 싸워줄 사람을 어떻게 확보하고 역할을 분담시킬 것인가는 다른 이에게 그냥 맡겨둘 일이 아니다. 세계적인 경영자들이 자기 시간의 절반 이상을 인재 확보와 육성에 투입하고 있다고 하는 것도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경영자는 경영이라는 숲을 생존, 고객, 경쟁, 인재라고 하는 키워드를 가지고 연구 개발, 생산 제조, 유통과 마케팅, 관리 업무를 종횡으로 직조해가는 사람이다. 나는 이것을 전문경영인으로 일한 지 한참 뒤에야 깨달았다. 이 원리를 진작부터 알았다면 좀더 경영을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아 있다. 물론 이런 깨달음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생존, 고객, 경쟁, 인재에 대한 통찰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실행에 옮겨야 비로소 결과가 나온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성공의 길이라고 한다. 이는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힘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소통과 실행에도 경영자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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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프롤로그 : 경영의 숲을 헤쳐 나가려는 이들에게 1장. 전문경영인이 되는 길 통찰력 기르기 기회인지 알 수 없는 기회 | 높이서 멀리 내다보는 독수리 같은 시야 | 독서, 통찰력을 기르는 가성비 좋은 방법 | 변화를 이끄는 세 가지 방법을 배우다 | 사장이 걸어가야 할 길을 엿보다 | 위대한 기업의 조건을 실전에 도입하다 참고 견디는 힘 당신이 할래, 다른 사람 시킬까? |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실력의 원천 정직, 그리고 최소한의 인품 돈 욕심이 드러나면 신뢰는 사라진다 | 실력이 부족하면 갑질이 늘어난다 2장. 생존 경영자가 피하고 싶은 말 두 가지 경영자로서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말 | 경영자로서 절대 듣고 싶지 않은 말 | 기업의 생존 여부를 알아보는 법이 있다? 기업의 생존부등식 생존부등식 | 경영자가 해야 할 일 두 가지 일 | 제대로 비용을 줄인다는 것 | 생존을 위한 몸부림, 구조조정 | 습관성 구조조정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잘 나가는 기업이 왜 망하는가 성공의 덫, 욕심이 가져오는 실패 | 고객 가치를 증대시킨다는 것 3장. 고객 고객의 마음에 든다는 것 제품만 잘 만들면 만사형통인가 | 많이 팔면 무조건 오케이? | 고객을 위해서 일하지 말라 | 고객 지향적 경영은 꽃길? | 마켓 3.0의 시대에 고객이 기업에게 원하는 것 고객의 마음에 남기는 것 스토리는 힘이 세다 | 좋은 스토리는 기업 문화에서 비롯된다 | 기업의 영혼을 담는 그릇, 디자인 | 고객의 마음에 남기는 것, 브랜드 | 가성비 높은 광고와 홍보 집행법 4장. 경쟁 경쟁우위가 없으면 경쟁하지 마라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요인 |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 전략적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법 지피지기가 안 되면 싸움하지 마라 술집의 술이 쉬는 이유 | 송양지인宋襄之仁 | 도道가 있습니까? |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일곱 가지 방법 | 허허실실과 병불염사 | 소모전을 피하라 5장. 인재 천리마를 볼 줄 아는 눈 인재가 정말 없는가 | 천리마를 알아보는 눈 | 천리마가 없어도 천리를 갈 수 있다 천리마를 뛰게 하는 것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좁은 문, 어려워도 바르게 가야 한다 | 황금률,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기 | 하늘의 도리는 시간이 지나야 드러난다 | 신뢰받는 리더가 피해야 할 것 | 따르고 싶은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 천리마 같은 인재를 얻을 수 있는 경영자가 돼라 6장. 소통과 실행 수평적 조직의 핵심은 소통 병목은 병 위쪽에 있다 | 강요를 설득과 소통이라 착각하는 건 아닌가 | 말을 많이 하면 소통이 잘 될까 | 경청, 제대로 된 소통의 시작 |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가끔 물어보라 | 메시지의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 | 부하를 고객이라 생각하라 실제로 성과를 내는 실행의 요체 회의는 어떻게 해야 하나 | 실적과 성과 | 신뢰를 구축하는 공정한 관리 | 편법을 부르는 지표 관리 | 직장인들에게 영혼 불어넣기 | 직원들이 영혼을 담아 일하게 하는 방법 | 부담스러운,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도전 7장. 전문경영인으로 사는 길 창업경영자와 전문경영인 나는 왜 창업의 길을 가지 않았는가 |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의 판단의 차이 회장님의 3심 회장님의 3심에 대한 변명 | 회장님 3심 대처법 회장님의 역린 회장님의 역린은 무엇일까 | 회사 주인 되려 말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돼라 주인으로 사는 길 1인 서비스 기업 | 왜, 전문경영인으로 살고자 하는가 에필로그 : 꽃은 떨어지면 열매를 남기고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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