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예술문화교육연구소 2017
글로벌예술문화교육연구소 (지은이), 신세례, 이소연, 민지현, 김영주, 이민혜, 김효림
글로벌예술문화교육연구소·2018-01-22
- 109쪽
- 152×225mm
- 예술
- KDC 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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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 서울시민예술대학 <사람향기, 흙내음> 흙과 친해지다 도예, 일상과 만나다 삶의 활력이 되어 소중한 추억을 쌓다 에필로그 남은 이야기 2 2017 전시연계프로그램 <포스코미술관> ‘너희’가 주는 아름다움(박성원 유리조형전) 차분함 속 열정(왕의 정원) 3 새활용플라자 <새활용 매직카펫> 들어가는 말 ‘모모야 녹지마’ ‘모모야 요즘 어때?’ ‘모모야 아프지마’ ‘모모야 같이 살자’ 나가는 말 4 글로벌 토론토, 퀘벡, 뉴욕을 걷다 <해외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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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예외 없는 말이겠지만, 연구소에게도 2017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갔다. 2014년 비영리법인을 설립 후 계속된 도전에도 좋은 소식은 쉽게 찾아오지 않던 2년 여 동안 우린 흔들리지 않았고 더 단단하게 ‘우리가 꿈꾸는 문화예술교육을 꼭 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모을 수 있었다. 2015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일 년에 두 회기 정도 진행되는 포스코미술관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을, 2016년에는 서울문화재단 <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 교육운영단체 및 용인문화재단 <찾아가는 다문화미술학교>로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포스코미술관과 서울문화재단 <시민예술대학>, 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 놀이>까지 기획 및 운영 교육프로그램의 양적 확대를 이어갔다. 참 신기하게도 이전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은 계속 이어지면서도 한꺼번에 갑자기 일이 많아지지도 않는 마치 딱 이만큼만 늘어나야 한다는 것처럼 그렇게 말이다. 그래서 그 하나하나의 기회가 우리에겐 그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 그 한사람 한사람과의 만남이 너무 신기하고 의미가 있다. 그 만남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보고자 연구소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하여 다섯 번의 “oneday class”도 열었다.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진행된 프리저드브 샌터피스 꽃꽂이day, 청량한 여름을 맞는 6월 수채화day, 요즘 트렌디한 분야인 만큼 관심과 참여도가 가장 높았던 베지터블 가죽을 활용한 지갑 & 여권 케이스 제작 가죽공예day, 12월을 만끽할 크리스마스 리스day까지 더 부지런히 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올 한해 연구소는 풍성했다. 아이, 어른, 엄마, 딸, 할머니 각자의 삶에서 맡고 있는 수많은 역할과 의무 속에서 우리를 만나는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로 자유로워지길 원했다. 그것이 비록 일시적인 순간의 집중과 해방일 수밖에 없더라도 말이다. 아직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연구소의 여정이지만 우리가 이토록 한사람 한사람을 간절히 만나려 하는 이유는 문화예술교육이 주는 ‘관계’의 힘에 있다. 현대를 살아가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우리에게 시간적? 공간적으로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의식과 인식의 지평을 넓히도록 하는 것은 문화예술교육이 담당해야할 역할이다. 삶의 포괄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과 사실, 현상과 현상, 이념과 이념, 가치와 가치, 경험과 경험이 연결되는 복잡한 그물망 속에 얽혀있다. 삶을 사는 것은 평생토록 이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는 곧, 환경으로부터의 영향, 나의 경험, 창조적 능력과 신념, 그리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나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이해하는 차원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관계적 삶에 대한 성찰이 길러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과의 관계, 내가 하고 있는 일과의 관계, 공동체와의 관계, 온통 답답하고 헛헛한 뉴스들뿐인 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내 속의 숨어있는 나와의 관계까지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들 속에서 결국 나만이 옳다고 고집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해야 하며, 서로 협동하고 타협하면서 사회를 알고 사람들과 올바르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 방법들 중 한 가지가 우리가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이 되길 바래본다. 우리 연구소 연구원 6인의 만남과 관계도 마찬가지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함께 비전을 실천해 나간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 까닭에 숨가쁘게 바빴던 2017년 올 한해, 풍성했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우리 안에 질적 성장도 함께 동반된 것인지 진지하게 반문해본다. 누구에게만 더 많은 의무가 주어진 건 아닌지, 책임감을 넘어서 부담으로 다가가진 않았는지, 과정 중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가 넘쳤는지 등등 말이다. ‘수평적 협업’ 성장하는 관계는 수평적 관계일 때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한 뼘 더 성장할 내년을 또 기대해보며 올 한해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했던 글로벌예술문화교육연구소 6인의 연구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혼잣말로 나지막히 이야기해본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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