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모계 사회와 냉혈한 부계 사회 사이에서 아무것도 이룩하지 못하는 치타 개체 수는 현재 칠팔천여 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대신에 빨리 달리는 능력만 가진 치타의 생존율이 이십 퍼센트 미만이기 때문이다. 맹수의 세계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치타가 인간계에서 존재한다. 그들은 자기가 가진 생식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며 설명할 수 없는 열화 상태로 정자와 난자를 태우고 있다. 이런 인간 치타들은 암울한 미래를 예언한다. 그들의 죽음은 환영받지 못할 것이며 일간지 일 면을 장식할 것이라는 걸. 그래서 인간 치타족은 자명한 멸종의 예언을 거부하고자 우리의 아기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독거의 철학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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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구독 9 작가의 말 27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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