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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산 박민酒

94년산 박민酒

신민주 (지은이)

Harmonybook(하모니북)·2019-01-31

  • 111쪽
  • 127×188mm
  • 문학
  • KDC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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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과 사람, 그리고 마음의 갈피를 못 찾고 헤롱대는 일상을 그린 <94년산 박민酒(주)> 사랑 앞에, 사람 앞에, 제 앞에 늘 작아지는 자신을 보며 우울했다. 우울함을 피하려고도 해봤고, 결국 피할 수 없어서 무너지기도 해 봤고, 외로움에 익숙해 지려고도 해봤다. 하지만 자꾸만 사랑을 바라게 되는 괴로운 날도 견뎌야 했다. 그렇게 길고 긴 시간 동안 헤매다 어느덧 25살. '조금은 나아졌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든 걸 보니 나아진 것 같다고, 어느새 균형을 찾은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 25살의 민주는 여기 잠들고, 26살의 민주가 여기서 다시 시작하는 거야!’ 이 술 같은 책을 담그면서 저자는 속으로 계속 되뇌었다. 저자가 담은 건, 사랑과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서투른 모습들이다. 그걸 딛고 나아가고 싶어서, 담담하게 부끄러운 얘기도 웃기는 얘기도 슬픈 얘기도 다 하는 에세이. 나쁜 이야기도 많아서 수위를 조절할까, 말까 했던 에세이. 좋아했던 사람이 보면 나를 욕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에세이. 상처와 흑역사에 이제 그만 묶여있자고, 해괴망측한 순간을 참 많이도 겪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살아온 나를 믿고 앞으론 더 열심히 무언가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용기를 내 온 세상에 주정을 부려보기로 했다.

목차펼치기

프롤로그 1. 도끼나무숲 '민주킨라빈스25'에서 직접 공수해 온 아이스크림. 말 그대로 아이가 소리 지르는 맛! 주재료/ 도끼질 당한 어린나무, 사람으로 변신한 도끼, 불신으로 가득 찬 도끼병 2. 고9마튀김 3년간 땅에 묵힌 굵은 고구마 9개를 펄펄 끓는 기름에 튀겼다. 입천장 다 까질 만큼 뜨겁고 달고 텁텁한 맛이 인상적! 주재료/ 4년간 불을 지핀 민주네 장작, 삼 년근 고9마, 불난 집에서 퍼온 기름 3L 3. 바람 든 오이냉국 각종 반찬의 향이 냉장고 바람에 안겨 오이의 속을 가득 채웠다. 이제 와 뱉을 수도 씹을 수도 없어 서러운 인생의 맛! 주재료/ 멱 딸까 봐 도망가는 미역, DVD방에 가고시風 오이, 만지고 시風 오이, 여행가고 시風 오이 4. 이제 그만 참깨 칼국수 술이 들깨는 칼국수는 가라, 참깨는 참 잘 깨는 숙취해소제! 이전 안주에 대한 불만까지 구수하게 해결. 주재료/ 닫힌 마음을 토닥이며 열려라 참깨, 답 없는 마음을 꿰뚫는 한 줄의 면 5. 특수한 듯 보편적인 사탕 후식은 역시 계산하며 카운터 앞에서 까먹는 사탕! 다른 데서 먹으면 그 맛이 안 나니 세 개는 집어갈 것. 주재료/ 마음에 드는 바람이 들락날락 폴로(POLO), 라이언 얼굴의 레몬 사탕, 주머니에 킵해두는 아무 맛 사탕 담근이의 말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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