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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데올로기

독일 이데올로기

이병창 (옮긴이)

먼빛으로·2019-07-05

  • 912쪽
  • 152×225mm
  • 철학
  • KDC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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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독일 이데올로기』는 1840년대 중반 독일에서 벌어진 치열한 논쟁의 산물이다. 그 논쟁의 전말은 이렇다. 마르크스, 엥겔스가 『신성가족』이란 책에서 바우어를 공격하자, 바우어가 슈티르너와 합세하여 마르크스, 엥겔스를 포이어바흐의 아류로 반격했다. 마르크스, 엥겔스는 이들에게 재반격을 가했다. 이 재반격이 이 책 1권 2장, 3장의 중심 내용을 이룬다. 그 공격 표적은 바우어보다는 오히려 슈티르너에 있었다. 마르크스, 엥겔스는 이들을 모두 헤겔의 관념론을 수용한 아류로 보았다. 이런 재반격 가운데서 마르크스, 엥겔스는 포이어바흐와 자기를 구분할 필요가 생겼다. 마르크스 엥겔스는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을 넘어서 주체적, 실천적 유물론을 확립하면서 역사적 유물론이 드러나게 된다. 이렇게 해서 그 유명한 1권 1장 포이어바흐 장이 탄생했다. 1장은 2, 3장 보다 나중에 쓰였다. 마르크스, 엥겔스가 포이어바흐를 넘어서자, 그동안 치열한 철학적 전투에서 마르크스, 엥겔스의 우군이었던 독일 진정 사회주의자도 비판적으로 보게 되었다. 모제스 헤스를 비롯한 독일 진정 사회주의자는 포이어바흐의 유물론 위에 생시몽의 사회주의를 결합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런 비판이 이 책의 2권의 주요 내용을 이룬다. 『독일 이데올로기』는 이렇게 해서 탄생했지만, 이 탄생의 과정은 이 책의 운명을 결정했다. 이 책을 통해 마르크스, 엥겔스는 자신의 철학을 확고하게 했지만 이 책 자체는 출판할 수 없었다. 당시 독일에서 언론 출판계는 진정사회주의자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완성인 채로 최종적으로 “쥐가 쏠아먹는 비판”에 넘어 가고 말았다. 그 미완성 때문에 이 책의 편집도 완벽할 수가 없었다. 이 책의 편집이 MEW판, 바가투리아판(MECW), MEGA2판이란 세 가지 판본으로 갈라진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을 번역하는 데 꼭 십년이 걸렸다. 무엇보다도 번역하기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책의 양도 양이지만 그 내용도 복잡했다. 이 책이 앞에서 말한 논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문장 가운데 뒤엉켜 있는 그런 논쟁을 갈래갈래 분석해서 저자의 본래 뜻을 찾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다. 게다가 기존 MEW판과 바가투리아판(MECW), 새로 편찬된 MEGA2판이 각각 장단점을 지녀, 반역의 기준에 대한 혼란이 생겨났다. 결국 이 책은 MEW판을 기준으로 하고, 바가투리아판과 MEGA2편의 장점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식으로 정리했다. 그 때문에 우왕좌왕한 것이 번역을 더욱 어렵게 했다. 세계적으로도 이 책의 번역은 난제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 마르크스주의가 도입된 이래 근 100년만에 겨우 이 책이 번역된 것도 그런 사정 때문일 것이다. 이제 초벌구이나마 번역이 완료되었다. 옮긴이 자신의 눈으로도 무척이나 부족한 번역이다. 후학이 새로 번역할 때 그 기초가 된 그림을 그렸다는 정도로만 이해해주기 바란다. 이 책의 번역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이 자리에서 감사를 표한다. 지난 30년간 함께 철학을 공부했던 동학 서유석, 김우철, 이정은 선생이다. 이 책의 2장과 3장 초반까지 약 160쪽에 걸친 부분을 세 분이 나누어 번역했다. 그 가운데서도 서유석 선생이 약 90쪽을 담당했으니 공역자라 할 만하다. 다만 옮긴이가 그 번역을 최종적으로 수정했기에 공역자를 굳이 밝히지 않고 최종 책임을 옮긴이에 두었다.

목차펼치기

2권 목차독일 이데올로기 2권 9311장 마르크스 진정 사회주의 9334장 칼 그륀: 9935장 “홀스타인에서 온 조지 쿨만 박사” 1103마르크스 비망록[MEW 부록] 1123역서 부록 1137부록1 바우어의 반비판에 대한 응답 1139부록2 엥겔스 진정 사회주의자 1147부록3 포이어바흐 장 비교 분석 1241역서 후기 1367후기3 『독일 이데올로기』 성립의 역사에 관해1415옮긴이 후기 143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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