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이번에 선보이는 『붉은 깃발 별이 되어』는 그동안 추구해왔던 ‘불이(不二) 시리즈’가 지닌 이원적 대립세계의 미학과 ‘공상(空相) 시리즈’의 사회 고발적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보인다. 이채로운 것은 흑백사진이 아니라 컬러사진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컬러작업이 아니다. 빨강색을 하나로 상징체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흑백사진이 추상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인 반면 컬러사진은 현실 환기력이 높아 관념을 드러내는 데 부적합하다. 작가는 이를 색채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색깔이 지니고 있는 관념적 요소를 파고든 것이다. 그래서 원색인 빨강색에 주목한 것이리라. - 장옥관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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