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글 (지은이)
돛과닻·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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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하나의 벽에서 출발하지만, 벽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내가 좇아가는 것은 사물들, 사람들, 상황들이다.그리고 그들이 좇아가는 것은 또 다른 사물들, 사람들, 상황들이다.벽은 우리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들려주지 않는다.그러나 비어 있는 것은 채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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