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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워지다

마음이 지워지다

홍해리 (지은이)

놀북·2021-07-10

  • 161쪽
  • 130×21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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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홍해리 시인의 이번 시선집은 시집 『치매행致梅行』을 시작으로『매화에 이르는 길』『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이별은 연습도 아프다』에 실린 421편의 치매행 연작시 중에 119편을 가려 뽑았다.시집 네 권에 실린 시들 모두 애틋하지만 그중에서도 아내를 바라보는 시인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시들과 아내에게 투영된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들을 위주로 묶었다.시인은 마음이 지워지고 있는 아내를 오랫동안 돌보면서 함께한 일상을 선명하게 시에 담아 두었다.부부는 죽음으로 이별하지 않는다. 그걸 아내도 아는지 자신을 지우면서 남편이 쓴 시 속으로 자리를 옮긴다.치매를 주제로 시를 쓰는 시인 거의 없다. 그런 걸 보면 홍해리 시인은 참 대단한 분이다.아내가 마음을 다 지울 때까지 오랜 시간 곁을 지켜 주었다.그 묵묵함이 시를 쓰게 했겠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시선집에 담긴 119편의 시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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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행입춘 추위 13다저녁때 14어린아이 16어느 날 문뜩 17낯선 길 위에서 18안개 19병원길 20꿈길에 서서 21짝 22손톱 깎기 23흔적 24노래 25약속 27가을 하늘 28문답연습 29나도 가면 안 돼? 30빈집 31행복 32집착 33맹꽁이타령 34마취 35봄날은 간다 36필화 38팔베개 39꽃비 40꽃은 왜 지는가 41탓 42아내는 부자 43아침 풍경 44그믐달 45집사람 48아내새 49옷 50막막봄날 51자리 52절벽 53화두 545월 55반짝 56고집불통 58여보, 사랑해! 60백야 61슬그머니 62황혼 63바위보다 깊은 잠 64겨울 들녘 65촐촐하다 66시인 67매화에 이르는 길봄날 한때 70어른애 71짓는다는 것 72늙은 밥 73낙타행 74가벼워지기 75이별 연습 76그러려니 78일요일 오후 80귀향歸鄕 81투명감옥 82이게 나야? 83치매약을 복용하다 84집으로 가는 길 86두덜두덜 88절해고도 92돌아가는 길 93역설 94자식들에게 96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눈물부자 98늙은 소 99세월이 약이니까 100죄받을 말 101마지막 편지 102늙마의 노래 103늙마의 집 104환청 또는 이명  105깜깜절벽 108침묵의 나라 109이중국적자 110귀뚜라미 111내 탓 112눈의 말 113끝나지 않은 전쟁 114울컥 116쪽잠 117이 막막함이라니! 118아내의 지우개  119눈으로 하는 말 120이별은 연습도 아프다만시지탄 122인지증 123밝은 절망 124시를 찍는 기계 125부부별곡 126겨울잠 127시간은 제자리 128아내의 생일 130안에만 있는 아내 132꽃은 아프다 하지 않는다 135집 136내가 간다 137  허허 138이별 139호사로다 140 노망 141 눈썹잠 142초아흐레 달 144메멘토 모리 146왜 이러고 있어? 147후회하면 뭣 하나 148섣달 초이렛날 149아내를 팔다 150치과에서 151애절 154우주론 155 이별 156이별은 연습도 아프다 157 독  158  치매 159수의에는 왜 주머니가 없는가  160  흰 그림자 16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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