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창작의 이면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을 쓴다고? 소설의 장르가 뭔데?제가 소설을 쓴다고 주변에 말했을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장르? 그러게. 내 소설의 장르가 뭐지?’ #취업 #회사 #조직 #실직 #퇴사 #오해 #관계 #버킷리스트 #출판 #작가 등 전체 단편소설에 흐르는 흔한 소재는 있을 지언정 흔히 이야기가 전개되는 장르적인 방식이 따로 없어서 어떤 장르다!라고 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가 쓴 소설은 흔히 말하는 로맨스 소설, 역사 소설, 공포 소설, 스릴러 소설처럼 명확한 분류가 가능한 장르 소설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썼고, 상상했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제가 눈치 보지 않고 쓴 글을 계속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실패였습니다. 저와 제 주변에서 발견된 실패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면서 발버둥치기 시작하니까 신기하게도 이야기가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끝날지 막막했던 소설이 어느새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또 수많은 실패한 자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또 짐작해보니 모두 실패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인생의 한 조각이었어요. 실패라는 그 낙인이. 제 소설에는 끊임없이 실수하고, 까먹고, 오해하고, 아파하고, 자만하고, 확대해석하는 사람들이 주된 인물로 등장합니다. 도망치고, 낭비하고, 변명하는 '흑역사 부자'인 모자른 인물들에게 작은 복수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제가 그들을 위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당신이 쓴 소설의 장르는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실패한 자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은 복수를 감행하는 ‘일상소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얼마나 작은 지, 누가 누구에게 하는 복수인지 아마 잘 모를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당신의 마음 한 켠에 오래 남아있는 작은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면 좋겠습니다.반복되는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발생하는 #자만 #착각 #상심 #오만 #기대 #망각여섯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단편소설을 썼습니다.
목차펼치기접기
- 프롤로그- 이달의 인물- 폭력적인 호의- 진로발달이론의 재해석- 물류센터에 있던 그 생수는 어디로- 불필요한 만남- 녹취의 전말- 에필로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