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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Kwang-ho

Kim Kwang-ho

김광호 (지은이)

K조형연구소·2021-05-03

  • 96쪽
  • 185×240mm
  •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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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빛과 대상 - 그림자의 반영 (反影)實存에 基礎한 그림자 조각김광호 / 미술학 박사그림자는 대상(對象)과 빛의 관계성에서만 존재 된다는 전제는 명확하다.빛이 없다면 모든 대상은 고유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시각적 판단은 마비된다. 호수에 비친 산 그림자는 단색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색채를 반영시킨다. 그것 또한 빛에 의한 반영으로 실체에 대한 정의는 빛과의 불가분의 관계에서만 보여지게 된다. 그림자는 빛과 시간에 따른 형상의 변화 속에서도 대상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삶의 파편들이 배제된 보편적인 대상의 기호학적 이미지로 입체적 대상을 읽을 수 있는 객관성을 담보한다.지금까지 평면성에 머물러 온 대상의 그림자를 일으켜 세우고 각도를 조절하여 다시 그림자를 만드는 환원적인 작업에서 대상의 그림자는 또 다른 관점의 빛으로 번역되어 나타났다. 빛에 의한 대상의 그림자는 19세기 과학적으로 논의되고 검증된 가시광선으로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에서 표현되었다. 당시 작품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미지의 외적 표현방식에서도 그림자는 다양한 색으로 표현되어 작품의 전체적인 맥락과 이해에서 그림자로 읽히고 있다. 동양의 음양(陰陽)에 대한 개념에서 빛과 대상의 실체, 하늘(天), 남자, 밝음 등을 양(陽)으로 보고 낮을 의미한다. 음(蔭)은 대상의 실체에서 내적 공간, 대상의 주변, 여백, 대지(大地), 여자, 그림자, 그늘, 응달, 습기, 축축함, 음습함 등을 말하며 밤을 의미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상의 그림자는 휴식과 안식의 상징인 ‘그늘’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음양의 완성은 합일(合一)의 이해에서 비롯되어 어느 하나가 우위에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나의 조각에 대한 기저(基底)는 합일에 기초한 그림자이다.그림자는 자아(自我)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으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화두(話頭)이다.대상이 없는 그림자는 존재되지 않는다.움직임이 있는 대상이건 없는 대상이건 세상의 모든 형상은 실체적(實體的)인 입체이다. 하지만 나의 그림자는 입체를 본질로 하는 조각에서 평면이 입체로 늘 환원하며 윤회(輪回)한다. 평면성의 비실체(非實體)를 실체로 만드는 작업이 또 다른 자아를 찾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양(陽)의 빛으로 존재되는 그림자는 어둠에서는 존재할 수 없고 양에서만 실체하는 어둠의 음(陰)으로 그림자의 음은 내게로 와서 양이 되어 삶에 대한 감정을 반추(反芻)한다.그림자는 소유하고 만질 수도 없는 무언(無言)의 허구적 실체지만 내가 없이는 존재할 수도 없고 결코 나를 벗어날 수도 없다. 이제까지 나의 그림자에 대한 표현은 다양한 변화를 거듭했다.배경을 만들어 물체를 비워버리는 공간성(그림자는 무(無)의 개념)에 주목했던 초창기 작업이후 그림자의 선적표현, 평면의 내면적 설명, 평면에서의 공간성 표현, 면과 색채의 표현을 지나 사군자(四君子)에서는 비실체적인 그림자를 실체화시키는 작업에서 존재된 그림자를 다시 비실체의 그림자를 만드는 환원적 방법이 되었다. 여기서 공간과의 관계와 실체적 형상의 변형(형상의 부분적인 각도를 조정하여 입체적인 공간을 추가하고 선과 면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번역하여 병치시켰다)을 통해 대상이 가지는 본질적 형상을 추구하며 사각 프레임을 통해 여백을 담았다. 사물들은 공간을 함유한 입체이다. 공간은 원래부터 존재된 무(無)로 의식과 더불어 인식되는 허공이며, 사물과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만 나타나는 심리적 공간이다.사군자의 조각적 표현은 물성과 빛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그림자 형상을 공간에 배치시켜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드는 심리적 공간에서 사군자의 실체적인 이미지를 확장시킨다.2011년 액자로 만든 다양한 작업에서그림자를 오리고(전면-mirror, 흰색, 흑색) 그 뒷면에 다양한 색채를 추가해 공간위에 존재시키고 다양한 색채들이 바닥의 거울에 비쳐 반영되는 작업은 그림자의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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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Kwang-ho반영; Reflection202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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