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사진가 이형종에게 로드트립은 일상의 영역을 확장하는 방법이며,루트 플래너라는 제3의 역할을 갖게 해준 또 다른 도전이었다.동시에 ‘원하는 풍경을 일상에 들여놓는 삶’의 한 연출 방식이기도 하다.2020년 2월, 코로나 19로 유럽이 봉쇄되기 전, 그와 아내는 한겨울의 아이슬란드에서 1번 도로를 일주하며얼음과 불이 공존하는 땅의 대자연을 기록했다.아이슬란드 자연이 지닌 독특한 색감과 촉감을 오롯이 담아내고자연이 만들어낸 추상적이면서 초현실적인 장면을길, 사람, 집, 자동차로 실제감을 갖게 하는 작업이었다. 종이에 프린트된 ‘실체가 있는 사진’을 갖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는 이형종은일상의 풍경을 매일 바꿀 수 없는 현실의 대안으로원하는 풍경을 자신의 공간에 들이는 방법을 선택했다.따라서 왜곡 없이 담백하게 풍경을 담고,그의 시선이 처음 닿았을 당시의 느낌을 생생하게 드러내기 위해빛과 색감을 미세하게 수없이 다듬어 종이 위에 재현해낸다.그리고, 아이슬란드의 자연과 도시를 기록한 사진을 한 권의 사진집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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