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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히말라야

가볍게, 히말라야

김희진 (글), 엄승권 (사진)

쉼·2026-08-10

  • 241쪽
  • 148×21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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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3억 3천만의 신이 있는 나라에 갔습니다. 네팔은 인구보다 많은 3억 3천만의 신을 모시는 '신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네팔 북부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은 오래전부터 '신들의 땅'이라 불려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곳에서 본 것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었습니다. 신들의 산 아래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척박한 자연 속에서도 밥을 짓고, 아이를 키우고, 길을 오르내리며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 그들의 삶을 바라보다 보니 어느새 제 삶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삶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닙니다. 카트만두에서 시작해 안나푸르나를 걷고, 네팔 남부의 자나크푸르에 이르기까지. 많은 풍경을 만났지만, 그보다 더 오래 남은 것은 사람과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행 정보보다 생각이 많고, 명소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풍경보다 삶이 더 많이 담겨 있습니다. "올라가는 곳에 진짜 도달하려면 올라가는 것을 생략할 수 없다." — 에세이 「올라가는 것과 올라가는 곳」 중에서 《가볍게, 히말라야》라는 제목은 조금 역설적입니다. 어쩌면 무겁게 다녀온 사람이, 이제는 조금 가볍게 살아가고 싶어서 쓴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이곳을 생각하며, 거기에서 여기를 바라보며 써 내려간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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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떠남 * 첫 번째, 땅에서 01 동그랗고 붉은 등 / 02 달밧, 오늘의 식사 / 03 인간은 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만이 완전한 인간이다 / 04 마을 축제 / 05 웃는 제물 / 06 사자상의 진술 / 07 부처의 가득찬 품 / 08 지혜의 눈 / 09 신의 정수리에서 노닐더라도 괜찮은 거기 / 10 아마도, 죽음 / 11 모든 감정은 산 자의 몫이다 / 12 겁쟁이로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 * 두 번째, 산에서 01 비행기 창밖 / 02 짐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 03 올라가는 것과 올라가는 곳 / 04 열꽃, 그리고 여기 이 꽃 / 05 새벽 그 풍경에서 나는 두부의 냄새를 느꼈다 / 06 하소연의 깃발, 룽타 / 07 히말라야의 카페라떼 / 08 너는 얼마니? / 09 비스따리, 비스따리 / 10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삶을 짊어지고 / 11 그녀들은 멋있었다 / 12 모두는 모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 13 끝내, 밥상을 차리는 일 / 14 신들의 땅 * 세 번째, 다시 땅에서 01 자나크푸르 / 02 환영 / 03 우리는 그대로 웃었다 1 / 04 우리는 그대로 웃었다 2 / 05 그들은 사랑의 도피를 했다 / 06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 07 그녀는 춤을 춘다 / 08 당당하게 서있는 그대여 / 09 미안, 줄 수 있는 건 과자 뿐 / 10 서로가 생각 못한 삶 / 11 죽음을 멀리서 애도하는 법 / 12 우리는 그래도 웃었다 * 에필로그 : 가볍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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