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낮은 곳으로만 흐르는 강물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살고 그렇게 시를 쓰는 성백술 시인이 『복숭아나무를 심다』 이후 7년 만에 2번째 시집 『따뜻한 겨울』을 냈다. 『따뜻한 겨울』은 맨얼굴, 허세를 걷어낸 ‘찐’, 진짜, 날것의 느낌이 든 다. 그것은 ‘질박한 진정성’이다. 질박하다는 것은 수수하고 꾸밈이 없다는 뜻이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진솔함이 바로 이 시집의 특성이다. 시인은 대학원까지 마쳤으면서 안정된 직업도 마다하고 기회의 상류사회 기웃거리지 않고 중산층의 평범한 삶도 엿보지 않고 산막리 산촌에 스며들어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 그러 나 복숭아나무를 심고, 기회가 되면 산불감시원도 하고 때로 산촌 구판장도 운영하며 인생 깊은 밑바닥에서 시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물론 날카로운 의식과 양심을 지니고 우리 사회 현실의 불의와 부패와 부조리를 강력히 비판하며. 이러한 시인의 애환과 아픔이 이 시 집 속에는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러나 고통의 시간 속에서 탄생하는 성백술의 시는 힘겨운 삶을 넘어서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꿈과 희망을 전달한다. 창작하는 시 편편마다 고통 과 서러움과 아픔을 잉태한 채 용기와 희망으로 반짝인다. 시인의 삶은 처절하지만 오히려 그의 작품은 깊은 산 속 약수터의 샘물처럼 시원시원하다.
목차펼치기접기
시인의 말 1 이바위산의 멧돼지들 2 구강 다리에서 3 거울을 보며 4 산불 5 시가 꿈꾸는 세상 6 거문도 7 알콜 중독 8 이발을 하면서 9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10 인천국제공항에서 11 산막초등학교 제4회 동창회 12 도청 13 양키 고 홈 14 낙엽이 휘날릴 때 15 들깨 타작 16 종합인력 17 천마령을 넘어서 18 담배 19 복날 20 따뜻한 겨울 21 폐농 22 울엄니 23 우수 경칩 지나 24 겨울 같지도 않은 겨울이 25 벌초 26 반성 27 제부도 28 백구 29 노근리, 그해 여름 30 산불감시원 2 31 드론 32 쌍둥이 33 어머니의 남자 34 봄바람 꽃샘바람 35 고향 36 밤꽃 피는 유월에 37 꽃피는 5월 38 길 위에서 39 정상부근 40 메추리집 41 아리랑치기 42 빙어 낚시 43 5월의 신부 44 붉은 악마 45 베트남 여자 46 꽃호박 47 자본의 굴레 3 48 자본의 굴레 4 49 헌화 50 겨울 교단 51 둔치에서 52 남녘의 편지 53 지하 수기 54 어느 돌멩이의 외침 55 겨울제 56 토고의 꿈 57 대장장이의 노래 58 미아리의 밤 59 미아리의 밤 2 60 친구의 죽음 61 파도의 시 해설 시간을 견디는 질박한 진정성‧송은숙(시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