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전쟁(기원전 492~479) 말기에 태어나 펠레폰네소스전쟁(기원전 431~404) 초반까지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이다. 고대 로마의 키케로는 그를 ‘역사학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역사』는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양상과 그 기원을 헤로도토스가 탐구보고서 형태로 엮은 책이다. 헬라스어 ‘탐구’는 라틴어 ’historia‘로 차용(借用·borrowing)되어 오늘날 여러 유럽어에서 ‘역사’란 뜻을 가진 단어로 변했다. 책 제목이 역사 자체를 뜻하는 단어가 된 셈이다. 그만큼 위대한 저서인 것이다. 그런데 2500여년 전 기록인 헤로도토스 『역사』를 현대인이 읽고자 하면 쉽지 않은 점이 있다. 익숙하지 않은 지명과 고대 그리스 및 페르시아 등 전쟁에 참여한 이들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어려움 등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가 있으면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고전이다. 이에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읽는데 필요한 안내서 및 인문교양을 쌓을 수 있는 저서인 『헤로도토스의 역사 따라 자박자박 』을 발간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 구성은 서문에 이어서 헤로도토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을 상앗대로 구성하여 엮었다. 상앗대의 의미는 배질을 할 때 쓰는 긴 막대를 말한다. 배를 댈 때나 띄울 때, 또는 물이 얕은 곳에서 배를 밀어 나갈 때 사용하는 말인 것이다. 상앗대는 헤로도토스 『역사』의 줄거리를 더듬으면서 만난 아포리즘인 것이다. 상앗대 이후는 행복, 꿈,_자유, 욕망, 기억, 삶과 죽음, 우애, 반성, 가족 등 저자들이 『역사』를 읽으면서 영감을 얻은 주제를 선정하여 저술한 내용을 실었다. 이후 헤로도토스의 줄거리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역사』를 읽기 전 안내서, 읽은 후에는 교양을 공유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방식으로 책 내용을 집필하여 발간하였다. 그러므로 『헤로도토스의 역사 따라 자박자박』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읽은 독자, 혹은 읽을 독자들이 『역사』를 읽을 때 진흙 위를 걸을 때 발이 안 빠지게 하려는 마음의 발로다. 튼실한 받침대는 못 되더라도 낡은 모포라도 한 장 깔아 발걸음을 옮기길 바라는 심정에서 공동탐구와 글쓰기를 한 내용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을 비유하자면 차량이 진흙탕에 빠지거나 얼음과 같이 미끄러운 노면에 얹혀 바퀴가 헛돌 때 마찰력을 높이는 깔개가 되어도 좋은 심정으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물론 고대 이야기에 능숙한 사람과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의도도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줄거리와 내용을 다룸에 있어 도서출판 길에서 펴낸 『역사』(김봉철 옮김)를 주 교재로 삼았다. 외국어 표기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최대한 따랐고, 그렇지 못한 표기는 다른 번역본을 참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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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_이준영/6 행복_이미식/12 상앗대_이준영/59 꿈_이준영/105 자유_조외숙/131 욕망_도라지/165 기억_박경순/203 삶과 죽음_이남훈/237 우애_이상영/261 반성_어경순/291 가족_송주하/309 줄거리_이준영/32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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