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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외침

잊었던 외침

유채담, 김루씨

글마음·2023-03-10

  • 325쪽
  • 148×21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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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21년생인 주인공. 일본 강점기와 38선 월남, 6.25등 대한민국의 비극적 근현대사 속에서 한 여성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정한 선택, 이를 수행하기 위한 용기에 대한 유채담 여사의 자전적 이야기에, 딸인 김루씨의 소설적 구성을 더했다. 주인공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제는 그만 쓰렵니다. 느린 물살을 따라, 서 있듯 걸어가듯 천천히 흘러가는 뗏목은 벌판 같은 압록강 물살이 움직인다는 걸 보여 주지요.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가서 바라봤던 그 풍경은 참 멋있었습니다. 일부러 바라지는 않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 시절엔 제 인생도 압록강 뗏목처럼 유유히 흘러가리라 여겼네요. 하지만 이제 다 지나보내고 돌아보니, 달밟이 때 말발구를 끌던 겨울 말처럼 살았습니다. 언 눈밭에서 미끄러질까 봐 다리와 발에 힘을 주고 눈 부릅뜨고 추위를 뚫고 달려왔네요. 이제 아흔세 살입니다. 여든 살에 쓰기 시작해서, 기억을 꺼내고, 자세한 기억을 되살리며 이제는 그만 쓰렵니다. 느린 물살을 따라, 서 있듯 걸어가듯 천천히 흘러가는 뗏목은 벌판 같은 압록강 물살이 움직인다는 걸 보여 주지요.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가서 바라봤던 그 풍경은 참 멋있었습니다. 일부러 바라지는 않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 시절엔 제 인생도 압록강 뗏목처럼 유유히 흘러가리라 여겼네요. 하지만 이제 다 지나보내고 돌아보니, 달밟이 때 말발구를 끌던 겨울 말처럼 살았습니다. 언 눈밭에서 미끄러질까 봐 다리와 발에 힘을 주고 눈 부릅뜨고 추위를 뚫고 달려왔네요. 이제 아흔세 살입니다. 여든 살에 쓰기 시작해서, 기억을 꺼내고, 자세한 기억을 되살리며 고치고 고쳤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글씨에 힘도 떨어지고, 기억도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합니다. 갈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무엇이나 할 수 있습니다.

목차펼치기

서문 제1장 강계 | 8 제2장 우리 집 | 18 제3장 학교생활 | 62 제4장 졸업 후 생활 | 74 제5장 결혼 | 88 제6장 공산당에게 수탈당하는 해방 | 118 제7장 삼팔선을 향해 | 131 제8장 개성 생활 | 164 제9장 코 베어 가는 서울 | 179 제10장 6.25 전쟁 | 192 제11장 서울 수복 후 – 1.4 후퇴 | 221 제12장 1.4 후퇴 후 피란 생활 |232 제13장 인천 생활 | 254 제14장 부산 생활 | 304 제15장 다시 서울로 | 317 제16장 끝내며 | 33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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