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삶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일주일에 한편씩의 글을 써내는 글쓰기 모임을 하였다. 매주 화요일 밤이면 일주일 동안 끙끙대며 썼던 글을 책상 위에 조심스레 올려둡니다.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웠던 기억들을 가만히 들여다본 글들을 가운데 놓고 우리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같이 읽고 글쓴이의 마음을 살피고 나의 마음을 기대어 봅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때의 마음이 이랬군요. 이 문장은 조금 짧았으면 좋겠어요. 설명하기보다는 보여주기가 좋아요. 때로는 마음을 보고 때로는 글을 보면서 서로에게 글 선생이 되고 글 학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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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희 : 기쁘고 좋은 것들에 대하여 고양이와 나 (수영) 엄마의 빨간 볼 (동헌) 첫 해외 출장 (상욱) 내 곁에 있는 나 (진옥) 그곳의 백화점, 여기의 시장 (나무) 네가 어떤 모습이든 나는 기뻐 (살구) 성낼 노 : 나, 너 그리고 세상에 화나고 분노할 때 근거 없는 놈의 균형 잡기 (나무) 용서받을 수 없는 자 (상욱) 이게 뭐 그래 화낼 일인가 (살구) 당신은 모르실 거야 (동헌) 단지, 말에요 (수영) 슬플 애 : 슬픔이 차오르는 어떤 날의 기억 여자, 사람, 친구 (동헌) 간단하고 뻔한 말 (나무) 새살이 돋을 때까지 (수영) 아는 슬픔 (살구) 세 번의 장례식 (상욱) 즐거울 락 : 지금 나를 웃게 하는 일들이란 선생님은 아직 잘 있다 (살구) 내 돈이 내 꺼 맞나 (나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상욱) 엄마, 더 자도 돼 (수영) 오늘도 책방 문을 엽니다 (동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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