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주바다는 어릴 적부터 늘 보고 접촉하며 동네 친구와 선후배들과의 우정을 다지는 놀이터이자 체험장으로서의 친숙한 공간이었습니다. 소년기를 지나면서 제주바다를 건너 드넓은 곳에서 나의 꿈을 펼쳐보리라는 간절한 마음에 제주바다를 뒤로 한 채 떠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엇갈린 생각 속에 나에게 시련과 사연도 많았지만 하늘이 내게 준 선물은 결국 제주바다였고, 저의 숙명이라 생각하며 삶의 대부분을 제주바다와 함께 했습니다. 어느덧 26여년간의 시간속에 제주바다를 가슴 깊이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해양수산연구원이라는 공간과 수많은 시간과도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콧날이 시큰해지고 눈이 아파오는 슬픔도 느껴지지만 수많은 시간속에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준 사람들이 많았음에 행복한 마음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공간과 시간과의 이별을 맞이하면서 나는 문뜩 지금까지 제주바다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에 대한 질문이 생기면서 연구자로써 걸어 온 흔적을 정리하고 남겨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흔적의 기록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2010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의 칼럼 활동을 시작하면서 제민일보와 제주매일 등에 기고한 총 90편의 글과 해양수산연구원이 개소한 1999년 5월 이후부터 저가 담당했던 연구 분야의 언론사(방송사, 신문사) 기획취재와 대담, 일반보도 및 인터뷰 등에 대한 자료를 발췌하여 사진과 함께 정리한 글을 담아 보았습니다. 남보다 대단한 것도 없는 미력한 연구자의 흔적이지만 열악한 연구환경 속에서도 모든 열정을 다한 결과물들이라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하며, 이 책자를 통해 1천 회에 가까운 현장 수중조사 등 연구수행에 동고동락(同苦同樂)했던 동료와 후배 연구자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목차펼치기접기
서문 ★ 0 제1장 홍성완 박사의 해양수산 칼럼 ★ 00 제2장 제주바다, 열정연구 26년 ★ 00 제3장 경북 구미, 고등학교 시절 유학여정 ★ 00 제4장 일본 가고시마, 대학원 시절 유학여정 ★ 00 제5장 사진으로 보는 삶의 흔적 ★ 00 부록 ★ 0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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