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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月

장수영 (지은이)

KKOTMARI·2024-10-31

  • 35쪽
  • 130×184mm
  •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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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옛날 이장희가 밤마다 산책했던 그의 서성로 고택( 서성로 1가 105번지 일대)에서 출발하여 남산동 성모당에 이르는 길을 따라 걸어 보았다. 홀로 걷던 시인의 마음을 상상하며 길을 걷다 보면, 그 시대의 건물들과 현대의 건물들이 나란히 이어져 있는 것 같았다. 이장희 시인의 고택 근처에서 고층 건물의 공사가 한창이었다. 높은 빌딩 옆의 나지막한 고택이 더 외롭게 느껴졌다. 도시의 변화 속에서 지워졌던 다른 건물들처럼 시인 또한 서서히 잊히는 것일까? 그림책 의 그림은 그의 시에 나오는 고양이와 저녁 그리고 밤 산책길을 떠올리며 그렸다. 고월의 시 의 ‘자장가를 부르며 잠재이랴 하지만 그저 압흐다 압흐다고 울기만하는’ 새로 시작하여, 시 의 ‘폭은한 봄졸음'이 떠도는 고양이의 그림으로 끝맺었다. 이제는 시인도, 지금 잠 못 이루는 이들도 고은 봄의 향기 어리는 고양이의 봄졸음처럼 포근한 잠을 이루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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