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전옥춘 어머님의 삶은 ‘두 번째 엄마’라는 말로 집약된다. 열두 남매가 북적이던 넉넉한 친정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베풂을 배웠고, 어린 시절부터 책임감과 부지런함을 몸에 익혔다. 기술을 배우기 위해 홀로 서울로 올라가 일하고 공부하며 스스로 삶의 길을 개척했고, 결혼 후에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며 가정을 지켜냈다. 새벽마다 시작된 장사의 시간, 몸이 부서져라 일하면서도 사람들과 웃고 나누던 날들은 전옥춘 어머님의 삶의 근력과 자존심을 만들어주었다. 남편을 떠나보낸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다시 일어서며, 끝내 손주들을 품에 안아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사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딸의 고된 삶을 지켜보며 손주들을 키우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어머님의 삶은 다시 희망과 책임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지수와 지호를 키우며 흘린 시간은 어쩌면 첫 번째 육아보다 더 깊고 뜨거웠다. 아이들이 학업과 성장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과 변화는 어머님에게 또 다른 기쁨과 보람이 되었고, 어느새 손주들은 ‘삶을 다시 살게 만든 이유’가 되었다. 일흔다섯의 나이에도 여전히 일터로 향하는 이유는 단순한 생계를 넘어 ‘살아 있음’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꽃을 돌보고, 글을 쓰고, 손주들과 나누는 일상의 대화를 소중히 품으며 이제는 “나 자신을 쓰고 싶다”고 말하는 어머니. 이 자서전은 한 여성의 인생 기록을 넘어, 가족을 위해 평생을 내어주고도 끝내 사랑을 잃지 않았던 전옥춘 어머님의 뜨거운 삶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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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멈추지 않는 삶, 나의 두 번째 여정 4 1장. 뿌리와 어린 시절 7 넉넉한 집, 베풀며 자란 아이 8 서울에서 시작된 나의 첫 사회 11 2장. 사랑과 일, 두 길을 함께 걸으며 13 내 인생은 내가 고른 길 14 함께 일하고 함께 웃던 날들 16 3장. 새벽을 견디며 살던 날들 21 새벽은 언제나 내 하루의 시작이었다 22 배우고, 가르치고, 함께 벌다 25 4장. 가족은 끝내 서로에게 닿는다 29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한 가족의 시작 30 딸과 손주들, 다시 품에 안은 사랑 35 5장. 이제는 나를 쓰고 싶다 43 일은 나의 자존심이다 44 나로 돌아가는 시간 49 에필로그 남은 날들을 써 내려가며 53 부록 - 추억의 앨범 5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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