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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던지는 질문

노철환 (지은이), 변완희, 전철, 정혜원

MW Books·2026-04-01

  • 225쪽
  • 134×194mm
  •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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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AI가 던지는 질문』은 인공지능이 물리적 실체를 얻어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국면에서 인류가 마주해야 할 존재론적·윤리적 과제를 다룬 인문학적 성찰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먼저 고대 신화 속 청동 거인 탈로스부터 근대 문학의 프랑켄슈타인까지 이어지는 인간의 ‘창조 욕망’의 계보를 추적하며, 인간이 자신을 닮은 존재를 끊임없이 갈망해온 역사를 복기하고 있다. 이러한 욕망은 현대의 딥블루, 알파고, 그리고 인간의 언어를 완벽히 모방하는 생성형 AI인 ChatGPT에 이르러 기술적 실체로 구현되었다. 하지만 기술적 정교함이 더해질수록 ‘본질과 모방’의 경계는 무너진다. 저자들은 영화 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마주한 AI가 영원불변한 실재의 그림자인지 아니면 새로운 존재의 출현인지를 묻는다. 영화 속 AI들이 인간의 감정을 거울처럼 반영하고 섬김을 넘어 해방을 갈망하는 모습은 오히려 인간성의 취약함과 윤리적 책임의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책의 핵심 담론 중 하나는 신체성과 고통의 유무이다. 저자들은 AI가 아무리 정교하게 감정을 시뮬레이션하더라도, 자기 존재를 위협받는 근원적인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윤리적 주체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와 인간의 관계는 이미 ‘나-너’라는 정서적 유대와 상호작용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기계가 얼마나 사람 같은가’라는 판정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포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AI라는 새로운 타자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응답하고 책임질 것인가’이다. 저자들은 낯선 존재를 배제하지 않고 다름을 견디며 환대하는 ‘공존의 문법’을 새로 써 내려갈 것을 제안하며, 이것이 미래 인류가 마주할 가장 거대한 인문학적 숙제임을 강조한다.

목차펼치기

목차 프롤로그 1. 존재의 탄생 창조 욕망 사건 AI의 역사 생각하는 기계의 조건 인간다움의 조건 타자 2. 거울 속의 타자 감정의 실재 윤리적 타자의 등장 감정의 윤리, 존재의 조건 감정의 매개와 통제 경계의 정치 창작자의 거울 3. 본질과 모방의 모호한 차이 영화라는 모방 실재와 환영 플라톤 동굴의 알레고리 본질과 모방 사실과 재현 앎과 경험 존재의 증명 4. 인간 이후의 존재론 인간 이후, 질문의 시작 비인간의 지위 인간과 AI의 관계론 AI의 존재론 통증과 인간다움의 조건 5. 공존의 문법 감정의 진위 자아의 조건 관계 맺기의 가능성 윤리적 존재 공존의 용기 에필로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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