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겹겹의 파도에도 무너지지 않을 단단하고 충만한 세계 실패하고 좌절해도 분명 우리는 어디로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란 믿음 한국문학의 새로운 이름, 김준희의 첫 번째 소설집 『파도보다 더 높이』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미세한 균열과 어긋남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사회초년생, 전세 사기, 방치된 폐업 주유소, 명품주의, 아동 혐오, 교권 추락, 외국인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일곱 편의 이야기가 '사회 문제'라는 이음새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 김준희 소설에는 "허구를 빌미로 비현실적으로 과감해지려는 방탕한 객기"(전청림(문학평론가))가 없다. 소설 속 인물들은 번번이 좌절하고 슬픔의 수렁에 빠지지만, 김준희는 슬픔을 덧칠하지 않고 실패를 미화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투명하게 그려내며 희망을 섣불리 약속하지 않는다. 그저 그들이 겪은 시간을 조심스럽게 끌어안는다. 무엇보다 삶이란 늘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며 그럼에도 나아가야만 하는 일임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우리에게 건넨다. 그렇게 이 소설집은 세차게 휘몰아치는 세상으로부터 무너지지 않으려는 마음, 기어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몸짓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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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언어 7 건호를 찾아서 33 주유소 캐노피 아래에서 슬라임을 생각한다는 건 65 오픈런 91 파도보다 더 높이 119 별을 보러 갑니다 147 해안로 175 해설 | 전청림(문학 평론가) 적당한 점액질의 인간 농도 201 작가의 말 22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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