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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진이와 함께한 순간들

애진이와 함께한 순간들

반반벤처스 [편]

반반벤처스·2025-05-01

  • 91쪽
  • 148×21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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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본 책은, 2024년 10월 11일 부터 13일 진행된〈애진이와 함께 한 순간들〉의 전시 기록을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애진이와 함께 한 순간들〉 은 애진이를 기억하는 이들이 엮은 사랑의 역사입니다. 갑작스런 애진이와의 이별 후, 가족과 친구들은 황당한 슬픔과 먹먹한 그리움을 안은 채 어떻게든 살아야 했습니다.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우리들은 24년 동안 곁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던 애진이를 어떻게 기억하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들의 소중한 애진이를 오래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애진이의 기억이 외롭지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 애진이의 삶이 지워지지 않을까요? 애진이의 어머니(김남희)는 딸이 그리울 때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애진이의 아버지(신정섭)는 매일 일기를 씁니다. 애진이의 남동생(신재원)은 누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오랜 친구 시완이는 애진이가 있는 양평에 자주 들러 답장 없는 편지를 남기고, 대학시절 단짝 ‘현영’이는 애진이가 자주 가던 마라탕집에서 함께 먹던 메뉴를 시킵니다. 서로 그리움이 사무쳐 힘들 때는 애진이의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수다도 떨고, 함께 술도 마십니다. 우린 각자만의 방식으로 애진이를 추억하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따로 또 같이 애진이를 기억하면서, 자신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애진이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애진이의 사랑을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경험했기에 모두의 기억 속 애진이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서로의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그리움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애진이의 친구들과 함께 전시를 열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과 전시를 열어 함께 한 순간들을 다시 나누며 우리들은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이를 기억하는 우리들의 방법이 도움이 되시길 빌며 책을 펴냅니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애진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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