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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나는

고성만 (지은이), 강경화, 김강호, 김화정, 박정호, 이송희, 임성규, 정혜숙, 조우리, 최양숙

광주문학아카데미 :다인숲·2025-11-20

  • 142쪽
  • 125×19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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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광주의 대표 문학 공동체 광주문학아카데미가 다섯 번째 동인지 『그리하여, 나는』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강경화, 고성만, 김강호, 김화정, 박정호, 이송희, 임성규, 정혜숙, 조우리, 최양숙 등 열 명의 시인이 참여해, 서로의 문장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새롭게 조우한다. ‘한 쪽 가슴으로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다른 쪽 가슴으로는 번뜩이는 기지로 시조를 쓴다’는 머리글처럼, 이들의 시는 상처를 품되 주저앉지 않는다. 매달 한 편씩 써 내려온 단시조의 축적은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엮이며, 시조의 형식 안에서 각자의 고유한 리듬과 감정을 들려준다. 강경화의 「자작나무 속으로」는 존재의 상처를 더듬는 손끝의 온도를, 고성만의 「가파도와 마라도 사이」는 바람과 물결 사이의 고요를, 이송희의 「첫눈의 기억」은 기억의 결을 따라 피어나는 감정을, 정혜숙의 「오늘을 또 살았다」는 생의 반복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을 담아낸다. 이번 시집은 단지 한 권의 동인이 아니라, 광주 지역 문학의 현장에서 꾸준히 창작을 이어온 시인들의 ‘시간의 기록’이다. 매달 시를 쓰며 서로의 언어를 나누어온 이 공동체의 노력은, 시조라는 전통적 형식을 통해 여전히 ‘지금, 여기’의 감정을 새롭게 확장시킨다. 『그리하여, 나는』은 제목처럼 말한다. 수많은 고비를 지나도 결국 “나는 쓴다, 나는 존재한다.” 시와 삶을 잇는 이 조용한 고백은, 광주문학의 저력과 지속의 의미를 보여준다.

목차펼치기

📖 『그리하여, 나는』 목차 광주문학아카데미 시선 5집 문을 열며 강경화 반쪽의 밤 현수막 손님 오는 날 보름달 고요한 상처 자작나무 속으로 고성만 보랏빛으로 물들다 바닷가 민박집 가파도와 마라도 사이 마음박물관 종일 비 임곡역 김강호 자화상 사이코트리아 엘라타 을사년에 내리는 검은 눈 선인장 꽃 전일빌딩 가파도 김화정 자화상 겨울 낙죽 목넘어 길 군자란 개펄에 뒹굴다 낙타몰이 인도 소년 박정호 자화상 물의 경(經) 나무에게 길을 묻다 마음의 바깥 이름 상춘·3 이송희 겨울의 환 온도 차이 미술시간 첫눈의 기억 문으로부터 초기화 임성규 거울 속에 피는 꽃 오월의 바퀴 그리하여, 나는 분리봉 풍치 예열 정혜숙 중얼중얼, 중언부언 오늘을 또 살았다 다 잊은 듯이 입동 근처 넌 내게 그러하다 이젠 부르지 않겠다 조우리 자화상 종장이라는 버거 꽃숭어리 약전 에어 소파 미발표작 우주 나비 최양숙 내가 다 사라졌어요 연꽃 문장 비단풀 크라운산도 나, 이런 여자야 팝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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