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두 번째 시집 『별빛 아래 드리는 기도』를 내면서 나는 여덟 살 때 관절염 수술을 받아 다리를 절뚝거리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마음까지 움츠러들어 늘 소극적이었고, 자존감 또한 낮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소설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원고지 위에 몇 자의 문장을 적어 내려가며 나만의 세상을 꿈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정 형편은 그 꿈을 오래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진학도, 꿈도 내려놓은 채 나는 공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삶의 무게를 배우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나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 내가 서른다섯에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나는 다시 생활전선으로 나아가야 했고 공장에서의 고단한 삶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014년 광야교회 새벽기도회에서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잊고 있던 나의 꿈과 재능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적어 내려가던 글이 이제는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창을 통해 사람들과 나누어지기 시작했고 그 시간이 어느 덧 십 년이 되어 갑니다. 글을 쓰는 동안, 힘들고 슬프고 억울했던 모든 시간이 조용히 씻겨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기쁨과 평안이 차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글로 어루만지시고, 글로 치유하시고, 글로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 시간 글을 써 오자 남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 글이 책으로 나오면 내가 교회에 갈게.” 그 말은 어느새 “그 수익금은 교회에 헌금해야지?”라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나는 그 말에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첫 시집이 나왔지만 남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집이 나오면 반드시 이 말이 응답되리라 믿으며 소망을 가져봅니다. 그 한마디 속에는 남편이 주님께로 나아오기를 바라는 나의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나는 “나는 절뚝발이입니다”라고 하는 고백이 더 이상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이제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하는 나의 자랑이며 감사의 노래입니다. 나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순간 - 자연과 풍경 속에서, 말씀과 은혜의 자리에서, 삶의 가장 낮고 깊은 자리에서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 기쁨으로 ‘하나님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이 시집 『별빛 아래 드리는 기도』는 환갑의 문턱에서 지나온 인생의 사계절을 고요히 돌아보며 그 시간의 결을 시로 엮었습니다. 드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깨닫고 은혜받은 말씀들을 함께 나누며 묵상하고 싶어서 묵상 시집으로 묶었습니다. 지금껏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은혜드림교회 최인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이숙재 목사님과 여러 집사님, 그리고 나의 가족과 지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목차펼치기접기
■서문 ■추천의 글 1. 구약 성경 속에서 못 듣는 어른, 듣는 아이 20 나와 그 사이에 은혜가 있는가? 22 침묵하시는 하나님 24 회피하는 사람, 책임지는 사람 26 다윗 가문의 어머니, 라합 28 여보시오! 잠시만 들어가게 해 주시오 30 시계 31 지금은 우리의 신앙도 새롭게 디자인할 때 33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35 창조적인 삶을 살자 36 스스로 타는 불 38 너, 기드론 시내여 40 달려가는 자 42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45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47 잊혀지지 않는 그 사람! 49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51 아! 한 가정의 믿음 없음이… 53 칼을 거두게 하는 오늘의 예배 55 결단 57 고독함의 자리로 가라 59 반칙 속에 베푸신 은혜 61 바벨탑: 하나님을 대적함 63 결단하는 사람, 지체하는 사람 65 죄를 소멸하는 하나님의 불 67 아! 모리아 산이… 69 포도 71 구름 기둥과 불기둥 72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74 게으른 자 76 보김에 이르기 전에 77 밧단아람 행 79 이중적 모습 81 다림줄 83 실로의 조상이 된 유다 85 무슨 옷을 입을까? 87 결핍 89 믿음으로 추격합시다 90 도피성 92 희년 94 열두 토막 살인 사건 96 거짓 안도감 98 거리를 유지하라 100 유월절 101 십자가 밑의 마리아들 103 우리에게 포기란 없습니다 105 간이역 107 광야의 독수리 훈련 108 깨뜨려야 드러나는 주님 109 2. 신약 성경 속에서 선물 112 호산나 114 러브 스토리 116 흔들리는 촛불처럼 118 에바다 120 두레박 122 실로암 123 뽕나무 125 부러진 화살 126 말 한마디로 낙원에 간 남자 127 눈물 129 하늘 문이 열리는 신앙 130 증언자 131 시민권 133 하나님이 인간에게 태어나셨어요 134 하나님의 비상계엄령 136 사명자 138 예수 그리스도 140 바늘귀를 통과한 사람들 141 감정의 테라피 142 자기도취와 자기비하 143 기도 145 소문 146 갈라놓는 영, 하나 되게 하는 성령 147 마귀의 전략 149 설경 151 지금은 마음밭을 기경할 때 152 기초가 튼튼해야 153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154 예배자 155 땅에서 풀리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57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 159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요 160 하늘 창고를 여는 열쇠 161 하나님의 손이 닿으면 162 3. 삶 속에서 _ 나의 기도 나는 작은 음악가 166 세상은 나를 통해 하나님을 본다 168 단짝 169 배부름, 영적 갈망을 빼앗다 170 잠깐, 지름길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171 죄를 소멸하는 하나님의 불 172 하나님을 노래하는 시인 173 썸 175 밤송이 176 우리를 진동하시는 하나님 말씀 177 꽃처럼 별처럼 178 벌의 날개짓 179 또 다른 사랑, 징계 180 뿌리 181 공정한 잣대와 저울추 182 거꾸로 흐르는 눈물 184 사랑한다면… 186 친구 188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189 말씀의 거울 190 나무 192 인생의 편집권을 하나님께 193 거울 195 위대한 유산 196 얼굴 197 특별한 관계 198 죄의 불길 199 대나무 200 나의 노래 202 지혜 203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옷 204 혀 205 별빛의 향연 206 꽃 207 감사 208 또다시 209 날마다 새로운 날 210 기다림 211 엘리베이터 212 선택과 결정 213 도돌이표 214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 215 진눈깨비 216 비 오는 날의 수채화 217 목화꽃이 피었습니다 219 바람이 전해 주는 소식 220 우리로 하나 되기를 꿈꿔요 221 마지노선 222 하나님께는 내가 전부입니다 223 수묵화 224 당신은 하나님의 벗입니까? 225 나의 노래 227 회개 228 질그릇, 보배를 노래하다 230 깨진 질그릇 231 영적 모험가 232 우리의 좌표 233 희망을 말하는 믿음 234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