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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pic journey of my bouncy ball

[written by Henry Kim], [illustrated by Yunjee Kim], [translated by Cathal O'Leary]

Watermelon Dice Books·2025-12-15

  • 1쪽
  • 297×21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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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제 아이와 있었던 작은 일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동해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때 아이 가방에 들어있던 탱탱볼이 갑자기 바다 쪽으로 날아가 버렸고 순식간에 탱탱볼은 바람을 타고 먼 바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이는 그날 그 바다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아이는 계속해서 슬퍼하며 흐느꼈습니다. 먼 바다로 사라져 가던 탱탱볼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슬프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질 일인 줄 알았는데 아이에게는 그보다 훨씬 큰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아이는 단지 탱탱볼을 잃어버려서 슬픈 것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이별에서 오는 무력감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상실감, 두려움과 같은 무거운 감정들을 모두 한꺼번에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이 책은 그날 밤 그런 아이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해주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보랏빛 별에는 아이의 힘든 마음을 도와주고 싶은 제 마음을 고스란히 투영하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마음 한 켠에 있는 이별의 아픔과 슬픔에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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