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을 펴내며 청주시 복대동의 옛 이름은 ‘마당이마’라고 합니다. 지금은 도시의 이름 속에 묻혀 있지만, 제게 마당이마는 삶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기쁨과 슬픔, 눈물과 희망을 모두 그 땅 위에 새기며 살아왔습니다. 이 책은 특별한 사람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마당이마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품은 가족 이야기,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슬픔, 맏딸로 살아온 책임감, 사랑과 결혼, 시련과 인내, 그리고 다시 꿈을 이루기까지의 평범하지만 치열했던 삶의 기록입니다. 사실 저는 처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수업에 왔을 때만 해도 글을 한 줄도 쓰지 못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빈 종이만 바라보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업이 거듭될수록 글은 제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 이후 한 번도 글을 써 오지 않는 날이 없었고, 한 문장도 쓰기 힘들었던 제가 이제는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난 삶을 차분히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1인 1책 수업이 있는 날은 제 삶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글쓰기는 제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 차마 말하고 싶지 않았던 상처와 아픔을 처음으로 글 속에 꺼내 놓았습니다. 원고를 쓰다가 그리고 수업 시간에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린 날도 많았습니다. 마음속 깊이 묻어 두었던 기억을 하나씩 꺼내어 문장으로 옮기는 일은 아팠지만, 그만큼 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진심으로 살아온 삶을 담은 책입니다. 서툴고 부족한 글이지만, 저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보람입니다. 이 기록이 제 삶의 발자취가 되고, 자손들에게는 우리 가족의 역사와 사랑을 기억하는 소중한 유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글을 쓰는 기쁨을 알게 해 주시고, 평범한 삶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신 강미란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한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사업과 직지 문화협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당이마』가 저의 삶을 넘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용기와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6년 7월 20일 강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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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제 1 부 꿈꾸던 아이 1. 전쟁으로 헤어진 형제 2. 슬픈 이별 3. 새엄마가 오시던 날 4. 설날 5. 청주 장날 6. 아버지와 지게 제 2 부 희망을 품다 1. 초등학교 입학 2. 똥장군 3. 마을 잔칫날 4. 엄마 심부름 5. 학교생활 6. 언니 7. 진학반과 비진학반 제 3 부 세상을 나서다 1. 자전거 하이킹 2. 열여섯 소녀의 가출 3. 취업 4. 아버지의 터전 5. 실습생과 식권 6. 약혼식 7. 제주도 약혼여행 8. 동거 7. 기다림 제 4 부 사랑으로 견뎌 낸 시간 1. 신혼살이 2. 주인아주머니 3. 내 삶의 전부인 금쪽이 4. 결혼식 5. 출산 6. 생일 7. 시할머니의 사랑 8. 장하다 내 딸금쪽이 제 5 부 시련을 넘어 희망으로 1. 내 집 마련 2. 부동산 투기 3. 시동생 결혼 4. 내 마음의 등대 5. 대운의 꿈 6. 모르는 번호 119 7. 영일과 이혼법정 8. 시어머니의 차별과 욕설 제 6 부 다시, 마당이마 1. 꿈을 이룬 행복 2. 청운 산악회와 함께 걷는 행복 3. 금쪽같은 손자 4. 이름 모을 친구 5. 삶의 행복 6. 황혼 7. 마당이마 ‘마당이마’에서 삶의 기록을 마무리하며 지지 않는 꽃이여라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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